6월28일까지 해당주식 보유해야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통상 6월 30일인 배당 기준일 이틀 전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금 새로운 종목을 찾는다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가는 대형주를 골라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에스오일(S-oil), 한온시스템, 쌍용양회 등 4곳이 전년보다 중간배당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이고 롯데케미칼, SKC, 두산, 메디톡스 등 4곳은 올해 처음으로 2분기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배당을 확대하는 추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면서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9조6000억원가량을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사들이 예측한 코스피200의 올해 중간배당 배당수익률은 0.26%다. 배당수익률은 한주당 주식가격 대비 배당금 비율이다. 지난해 중간배당 배당수익률은 0.16%였다.
다만 코스닥에서는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이 아직 많지 않다. 지난해 코스닥150 구성종목 중 대화제약, 케어젠 등 2곳만이 6월 중간배당을 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분기배당을 실시한 메디톡스도 올해 6월 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있어 올해 전체 코스닥 중간배당금 규모는 59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