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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해외 투자자산 54조, 30여 개국서 1600개 상품 판매 … 글로벌 진출 전략 결실

중앙일보 2018.05.30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결실을 보고 있다. 미래에셋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1600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전체 운용자산 137조 중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은 54조원으로 전체 자산의 약 40%를 차지한다. 올해 들어서만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Global X 인수 및 베트남투자공사와 현지 합작 운용사를 설립했다.
 
 미래에셋은 설립 6년만인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에 나섰다. 2005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전체 운용자산 137조 중 해외 투자 자산이 54조원으로 전체 자산의 약 40%를 차지한다. [사진 미래에셋]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로 전체 운용자산 137조 중 해외 투자 자산이 54조원으로 전체 자산의 약 40%를 차지한다. [사진 미래에셋]

대다수 운용사가 국내 투자에만 집중할 때 미래에셋은 한국 투자자에게 해외 분산투자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홍콩법인은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역외펀드(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하고 해외 투자자에게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제공 중이다.
 
 2006년 설립한 인도법인은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활약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은 인도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했다. 인도법인은 직접 펀드를 설정·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며 적극적으로 리테일 시장 공략해 최근 수탁고 3조원을 넘어섰다.
 
 2008년에는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한국에서 아시아 시장을, 미국 법인이 미주와 유럽시장을 리서치하는 두 갈래 운용 체제를 갖췄다. 특정 국가나 한명의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맡지 않고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4시간 운용하는 것도 독특한 방식이다.
 
 2011년에는 캐나다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과 호주의 베타쉐어즈를 인수해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은 홍콩·콜롬비아·미국 등 6개 국에서 250여 개 ETF 라인업을 바탕으로 순자산 규모는 200억 달러를 넘는다. 특히 올해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를 계기로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베트남투자공사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미래에셋은 국내 운용업계 처음으로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홍콩 등 중화권 네트워크에 이어 동남아 지역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이미 2006년에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해 오랜 기간 펀드운용과 자문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해왔다. 미래에셋은 꾸준히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12개 국가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현재 미래에셋은 해외 현지에서 설정·판매하는 펀드만 217개에 이르며 해외 현지에서 설정된 자산도 22조원이 넘는 등 국내 자산운용회사 가운데 해외 현지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해 자산을 모으고 있는 유일한 운용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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