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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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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은 요즘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한껏 기승부리던 미세먼지가 줄어들면서 많은 시민이 밖으로 나와 청명한 날씨를 만끽하고 있지요. 낮엔 돗자리를 들고 소풍 온 가족들, 저녁엔 ‘치맥’을 즐기는 청춘남녀들이 한강공원을 가득 메우는 요즘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워야 할 ‘나들이 시즌’이지만, 간혹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취객들인데요. 공공장소에서 술판을 벌이고, 고성방가하며 피해를 주지만 이들에 대한 처벌은 미미한 편입니다. 현행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주취소란을 벌일 시 5만원의 범칙금을 내는 처벌을 받지만, 보통은 계도 수준에 그치는 정도라고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음주 금지’ ‘6개월 이하 징역’ 등 음주규제에 엄격한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금주구역 지정에 대한 내용이 없어 주취소란 규제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게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이 발의된 바 있지만 1년 넘게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고 하네요. 무엇보다 음주 자체에 관대한 문화도 한몫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내수량은 130만9000㎘로, 주민등록인구 중 20세 이상 4204만 명을 대입하면 1명이 1년간 87병을 마셨다고 볼 수 있지요. 이젠 ‘부어라 마셔라’며 만취하는 문화는 개선돼야 하지 않을까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국처럼 술 마시기 편한 나라가 없다” “공공장소에서 추태 좀 그만 보고 싶다”며 음주문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빌보드 차트 1위’ K팝을 새로 쓰는 방탄소년단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뽐뿌
“저도 낚시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서 낚시와 더불어 엄청난 술타령을 하는 팀들도 꽤 많이 보게 되는데.. 물론 저도 낚시 하면서 맥주 한 캔 정도는 마실 때가 있습니다.. 그 이상은 낚시 하면서 위험해질 수도 있을 거 같고 낚시에 집중도 안 되고 해서 그 이상은 마시지 않습니다만.. 요즘 날이 더우니 공원이나 이런데도 여기저기서 술 엄청나게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여러분들은 공공장소 음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최소한의 음주 수준정도만 허용하거나 미국처럼 공공장소에서 술 마시는 걸 금지 시키거나 술병이 노출된 채 마시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 정도로 통제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ID '뽑뿌'

#클리앙
“담배가 지금 한국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 지 생각해 보면 술은 지금부터 규제하고 공공의 적화 시키는 것이 많이 늦은 셈이죠. 결과적으로는 술도 담배와 똑같은 취급을 받게 될 거라고 예측하는 편입니다. 값도 오르고 사회적 시선도 매우 안 좋아지게 되겠죠. 개인적으론 저게 난데없이 하는 일이 아니라 담배에 써먹어 보니 통하는 것 같아 술에도 이제 슬슬 적용해 보려고 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D 'SPIKE'

 
#네이버
“제발 좀 공공장소에서 술 먹는 것 좀 못하게 합시다. 술 마시면 사고가 마비되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 지 모르잖아요. 마구 추태부리는 것도 정말 싫고 무섭고 말이죠. 선진국에서 왜 야외에서 술을 못 마시게 할까요? 할 일이 없어서?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건 사고는 미리 막자고요”

 ID 'miet****'

#엠엘비파크
“제가 알기론 한강 말고 다른 큰 공원들은 술 먹고 행패 부리면 10만원 과태료인가 벌금으로 알고 있고 한강은 음주해도 전혀 상관없는 걸로 아는데 오늘 한강에서 치맥하는 데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한강에서 술 먹는 게 불법이라고 시비 거는 사람이 있네요. (중략) 법이 그새 바뀌었나요? 경찰들도 음주하는 시민들 보고 아무 말 안 하던데 잡아가려면 수백명 씩 매일 잡아가야 할 텐데”

 ID '엘알빌로하'

#노컷뉴스 댓글
“기호품이고 경치 구경하면서 술 한 잔 할 수도 있는 거지요. 근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자유를 누릴 정도로 의식이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지해야지요. 일부 매너 있는 애주가들은 조용히 마시고 잘 치우고 가겠지만, 다른 지저분하고 난동 피우는 일부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음. 교육제도부터 바꾸고 한 30년쯤 지나면 조금 가능할지도”

 ID 'j****'

 
 
#다음
“우리도 술 문화 바꿔야 한다. 절실하다. 사회면을 봐라. 7-80퍼센트는 술 관련 사건사고다. 전 세계에 이렇게 술 마시기 편한 나라가 없다. 24시간 시골구석에서도 1600원이면 소주사서 마실 수 있는 나라가 어디 있나? 외국처럼 주류 판매 시간제한, 판매장소제한등 러시아같이 해야 한다”

 ID '버나클을 대통령으로'

#82쿡
“술은 술집에서 먹으면 되죠. 왜 좋은 공기 마시러 나온 공원에서 술 먹나요 가족들 어린이들도 다 놀러 나온 곳에서요. 아울러 산에서도 금지했으면 좋겠어요. 음주 산행이 얼마나 위험한데 산에서 술을 먹는지. 그러다 다치면 구급대 헬기 불러서 민폐 끼치고”

 ID 익명

 

정리: 황병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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