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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요즘 주방은 가족 소통의 장, 실용성에 미적 가치 더하다

중앙일보 2018.05.29 00:02 3면 지면보기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WMF
주방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식사하는 공간을 넘어 가족을 위한 소통의 장이자 개성을 드러내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했다. 주방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주방용품이 주목받는다.

고유 기술력, 우수한 품질
품격 있는 디자인 160여 년
명품 브랜드 지켜온 비결

 
내구성이 우수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만든 WMF의 ‘구르메 플러스’. [사진 WMF]

내구성이 우수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만든 WMF의 ‘구르메 플러스’. [사진 WMF]

최근 각 가정의 주방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음식을 만들고 밥을 먹는 곳에서 벗어나 가족 간의 정을 나누고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힐링 공간으로 바뀌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맞춰 주방 인테리어 역시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없앤 대면형으로 꾸미는 게 트렌드다. 아일랜드 식탁이나 싱크대를 들여 가족과 마주 보면서 요리하고 식사를 즐긴다.
 
주방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주방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새로운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주방용품은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기능·디자인 조화로운 제품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주방의 모든 순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모토로 우수한 기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을 선보인다. WMF의 역사는 185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립자 다니엘 스트라우브가 독일 남부 가이슬링겐 지역에 금속공장을 설립한 것이 시초다. 특히 1862년 런던 세계박람회에서 은도금 식기로 디자인상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160여 년 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주부는 물론 요리 전문가의 사랑을 받았다.

 
WMF가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비결은 고유의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품격 있는 디자인에 있다. 특히 1927년 업계 최초로 주방용품에 ‘18-10’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사용했다. 18%의 크롬, 10%의 니켈, 72%의 강철로 만든 고급 소재다. 이것으로 만든 ‘WMF 크로마간’은 녹슬지 않아 오래 사용해도 은백색의 고급스러운 광택이 유지된다. 음식에서 나오는 산 성분으로 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고 냄새가 배거나 변색의 우려가 없어 위생적이다.
 
실용적인 디자인도 특징이다.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IF 디자인상, 밀라노 슈투트가르트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140회가 넘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러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WMF는 2016년 독일 내 주방용품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음식 본연의 맛 살려
냄비는 자주 사용하는 주방용품인 만큼 재질과 디자인은 물론 기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음식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열전도율과 열 보존성, 재료 속에 열이 골고루 퍼지는 온도 균일성을 두루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WMF의 ‘프리미엄 원’은 두꺼운 3중 바닥의 ‘트랜스썸 테크놀로지’로 냄비 바닥 모든 면에 열을 고르게 빨리 전달한다. 이 때문에 수분 증발이 줄어들어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조리 시간을 단축해준다. 한식 국물요리는 장시간 냄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WMF 크로마간’ 소재로 만들어 코팅이 벗겨지거나 부식될 염려가 없어 환경호르몬 걱정을 덜어준다. 전골·찌개 같은 풍미 깊은 한식 요리부터 수프·스튜·파스타 같은 양식까지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인덕션을 포함한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의 ‘프리미엄 원’.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의 ‘프리미엄 원’.

‘프리미엄 원’에는 WMF의 독점 기술인 ‘쿨 플러스 테크놀로지’도 적용했다. 냄비와 손잡이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열기를 차단하는 두 개의 연결 시스템이 그것이다. 일반 냄비의 경우 오랜 시간 가열하면 손잡이가 뜨거워져 맨손으로 잡기가 어려운 반면에 이 제품은 12시간 가열한 뒤에도 손잡이 온도가 38도여서 안심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손잡이 겉면에는 빨간색 실리콘을 입혀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국물이나 소스를 냄비 표면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따라 낼 수 있도록 설계한 가장자리 디자인과 내부 용량 표시 눈금 같은 세심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낮은 양수냄비와 높은 양수냄비 각각 20㎝, 24㎝, 곰솥 24㎝, 편수냄비 16㎝ 총 6종이다. 기능성과 심미성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2011년에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WMF 관계자는 “은백색의 광택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원’은 주방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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