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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크 러브’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곡 콘셉트에 맞는 어두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페이크 러브’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곡 콘셉트에 맞는 어두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실적 등을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메인 차트인데요. 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입니다. 지난 18일 새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컴백도 화려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것인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로 소개된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으며 2년 연속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방탄소년단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사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데뷔했을 때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BTS 신드롬이 시작된 건 2015년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 파트.2’부터였죠. 이 음반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의 앨범들은 꾸준히 빌보드 200에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이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이었는데요. 작년 11월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그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을 정도로 ‘아미’(방탄소년단의 팬클럽)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에 팬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사는 입장에서 아시아계 연예인들이 활약하는 걸 보면 좋다” “방탄 소년단은 진짜 대박인 게 딱히 해외 반응 신경 안 쓰고 노래를 만들어도 들어줄 팬덤이 전 세계에 생겼다는 것”과 같이 긍정적인 반응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빌보드 가고 팝 가수들이랑 사진 찍고 친목하는 게 너무 현실감 없고 거리감 느껴져서 현타 같은 감정이 든다”는 팬들도 있네요.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낙태죄, 여전히 죄로 남을까?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HOT SES 시절은 중국과 대만같은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는 정도였고.. 동방신기 보아는 일본을 비롯한 전 아시아로 확장되었고.. 소녀시대 빅뱅에 이르러선 유튜브의 힘을 빌려 아시아를 제외한 해외에서도 매니악 하지만 글로벌한 팬덤을 어느 정도 가져가기 시작했던 단계라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에 와선 해외 팬덤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며 미국/유럽 주류를 뚫을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정도까지 왔네요. 방탄소년단이 재밌는 건 해외 진출 할 때 현지화를 애초에 고려를 안 하는 것 같더군요. 노래도 한국에서 그대로 가져가고, 무대도 한국 인기가요와 똑같은 형태로 서며, 그냥 장소만 미국이었더라는.. 이게 굳이 미국에서 앨범 내며 활동 안 해도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같은 플랫폼의 힘을 빌려 자동적으로 전세계에 전파가 되니 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 형태랄까. 왜 팝가수가 한국에서 그냥 자기 앨범 내고 가끔씩 내한공연하는 뭐 그런 느낌으로요. 원더걸스 스타일로 주류 미국 가수가 되기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전세계에 앨범 동시 릴리즈 하고 반응오는 곳에서 투어 좀 하고. 미국 사는 입장에서 뭐가 어찌되었던 아시아계 연예인들이 활약하는 걸 보면 좋더군요. 그것도 기존의 동양인 남성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 전혀 기대지 않고, 미국 주류와는 또 전혀 다른 형태로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요”

ID: '카제하야'

 
#네이버
“북미나 유럽, 특히 미국은 K팝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BTS팝을 좋아한 거임. 밑바닥부터 오롯이 누구의 도움 없이 차별을 이겨내고 그런 현실을 비판하고 그럼에도 밝게 이겨내고 노래로 승화시키는 bts에 애정 하는 거임 (중략) 또 이들이 번 돈을 유니세프 등에 공헌하고, 받은 사랑을 실천하는 선한영향력을 같이 전파하며 행복해하는 것임,,이런 서사가 없다면 언어도 다른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없음”

ID: 'sssh****'

#엠엘비파크
“딱히 해외반응 신경 안 쓰고 노래를 만들어도 들어줄 팬덤이 전세계에 생겼다는 것이죠. 싸이가 강남스타일 성공 후 후속곡 내는데 굉장한 고민을 했다고 하죠. 방탄 노래들은 가사에 본인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하고 앨범 뮤비 낼 때마다 계속된 서사로 연결된 스토리텔링이 담겨있는데 그거를 해외 팬들이 가사 의미 찾아보고 스토리텔링도 다 찾아본다는 것임”

ID: '클레이탐슨'

 
#뽐뿌
“BTS라는 이름의 가치가 이제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는데 이번 컴백무대를 보고 있자니 애네가 그냥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일단 퍼포먼스 자체가 압도적이네요. 저런 안무를 소화하면서 라이브라니.. 어지간한 연습량 아니면 엄두도 못 낼 듯 동양 보이그룹이 빌보드탑텐에 오르고 서양 애들이 열광하게 되다니 시대의 변화가 엄청난듯합니다. 10년전 만해도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다니”

ID: '피자먹고싶은데할인행사하느거어디없으려나'

#보배드림
“미국 프로레슬링 선수 중에 존시나 John Cena 라는 유명한 선수가 있죠. (중략) 근데 그 사람 인스타에 가보니 BTS 팬임을 여러 번 언급하고 방탄소년단 멤버들 사진도 여러 장 올려놨더군요. 참 놀랍더군요. 이렇게 한국하고는 아무런 관련조차 없는 사람도 팬 할 정도인데다가 유명한 슈퍼스타조차 팬할 정도면 스타들의 스타네요. 참고로 이분 인스타 팔로워만 910만 명입니다”

ID: 'silvermate'

#디시인사이드
“취업에서 중요한  2개가 1.소통 능력 2.스토리텔링 임. 네가 회사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으면서 얼마나 타인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며 네가 남들과는 차별되는 너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임. 방탄소년단은 다른 아이돌들과 달리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함. 팬들과의 소통 그리고 자신들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냈고 팬들의 공감을 얻은 거지”

ID: 'ㅇㅇ'

#네이트판
“평소에 좋게 보는 돌인데 예전까지만 해도 그런 감정이 없었는데 점점 인기 진짜 많아지고 빌보드도 가고 팝 가수들이랑 사진 찍고 친목하는 게 너무 현실감 없고 거리감 느껴져서 좀 현타? 그런 감정 듦 다른 가수들한테는 물론 내 본진한테도 아무리 해도 현타 오지는 않았는데 방탄소년단한테만 그런 감정 듦,, 나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들 같아서 좀 많이 그래”

ID: 'ㅇㅇ'


정리: 윤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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