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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사고 판다. 도심 속 장터 '마르쉐'

중앙일보 2018.05.26 19:51
 
26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도심 속 장터 마르쉐가 열렸다. 건강한 먹거리 장을 보러오는 지역주민을 위한 이 시장은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농장에서 갓 수확한 꽃을 판매하는 'Honest flower'의 생산자가 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6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도심 속 장터 마르쉐가 열렸다. 건강한 먹거리 장을 보러오는 지역주민을 위한 이 시장은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농장에서 갓 수확한 꽃을 판매하는 'Honest flower'의 생산자가 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 성수동 서울숲의 맞은편 복합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26일 도심 속 장터 '마르쉐'가 열렸다.
 
지난 2012년 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시작된 '마르쉐' 는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마르쉐에는 단순히 돈과 물건의 교환을 위한 흥정 말고도 많은 대화가 오간다. 이날 장터를 찾은 시민들에게 농부들은 작물들을 어디서 재배하는지, 어떤 농법을 사용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소비자들의 꼼꼼한 질문에도 스스럼없이 대답했다. 꼬치꼬치 캐묻는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울 만도 하지만 친환경 농법이 얼마나 어려운지, 농작물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설명하다 보니 농부들의 얼굴은 절로 밝아졌다. 
 
풀풀농장 판매자가 장터를 찾은 시민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풀풀농장 판매자가 장터를 찾은 시민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서울숲 맞은 편에 위치한 '마르쉐'는 장터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돗자리를 대여한다. 우상조 기자

서울숲 맞은 편에 위치한 '마르쉐'는 장터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돗자리를 대여한다. 우상조 기자

마르쉐에 참가한 고양찬우물 농장의 여성농부가 유기농 먹거리 장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자연그대로 재배한 노지 채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마르쉐에 참가한 고양찬우물 농장의 여성농부가 유기농 먹거리 장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자연그대로 재배한 노지 채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판매된 아카시아 꽃 초절임에 도토리묵과 쌈밥을 더한 유기농 먹거리. 우상조 기자

이날 판매된 아카시아 꽃 초절임에 도토리묵과 쌈밥을 더한 유기농 먹거리. 우상조 기자

 
이날은 사회적 기업들도 장터에 참여했다.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실천하는 서울시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는 자폐인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가방을 비롯한 디자인 제품을 판매했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통해 숲 조성에 앞장서는 기업 '트리플래닛'은 수익금이 숲 조성에 사용되는 반려나무를 분양했다.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실천하는 서울시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의 관계자가 자폐인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가방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실천하는 서울시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의 관계자가 자폐인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된 가방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오티스타'를 찾은 시민이 기업과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상조 기자

'오티스타'를 찾은 시민이 기업과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상조 기자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앞쪽)가 분양된 나무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반려나무를 사람들에게 분양하고, 그 수익금을 숲 조성에 사용한다. 우상조 기자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앞쪽)가 분양된 나무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기업은 반려나무를 사람들에게 분양하고, 그 수익금을 숲 조성에 사용한다. 우상조 기자

 
사람, 관계, 대화를 하는 시장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도심 속 장터 마르쉐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우상조 기자 
 
26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도심 속 장터 '마르쉐'가 열렸다. 이 장터는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 우상조 기자

26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도심 속 장터 '마르쉐'가 열렸다. 이 장터는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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