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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재개에 한국당 "문재인 정부의 어설픈 중재자 노력이 실패했지만"

중앙일보 2018.05.26 11:31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자유한국당이 26일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두고 "바람직하다"면서도 "대한민국 패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해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막말과 비핵화 의지 부족으로 미북정상회담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다시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충분한 사전실무회담이 전제돼야 할 것이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사전실무회담이 충분치 않은 경우 정상회담 결과의 예측이 불가능하고 회담 이후 해석에 있어서도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한 "비록 이제까지 문재인 정부의 어설픈 중재자 노력이 실패했지만 대한민국 패싱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북한과 미국 중심으로 회담이 중단됐다 재개되는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북핵폐기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도 미국과 북한, 미국과 중국의 딜에 의해서 거래가 성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재개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의 입장과 의지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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