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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600원 육박, 3년5개월 만에 최고…계속 오르나?

중앙일보 2018.05.26 08:12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누적 평균치 기준 ℓ당 157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8월(1544.49원)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누적 평균치 기준 ℓ당 157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8월(1544.49원)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ℓ당 1600원에 육박했다. 2015년 이래 최고 가격이다. 전주 대비 13원이나 올라 상승폭도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0원이나 오른 1590.1원까지 치솟았다.
 
4월 셋째주 이후 5주째 계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마지막 주(1594.9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와 비교하면 18.6%나 오른 셈이다. 특히 지난 24일 기준으로는 1595.1원을 기록하면서 이번 달 내에 1600원대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5월 넷째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6원 오른 1390.9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2015년 이래 최고 가격이다. 등유는 6.9원 오른 923.9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3.7원이나 오른 1562.7원이었고, 경유는 14.2원 상승한 1364.1원에 달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0원이나 오른 1590.1원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0원이나 오른 1590.1원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12.6원과 12.9원이나 오른 1606.4원, 1406.9원을 기록하면서 1600원과 1400원선을 동시에 넘어섰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79.1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9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566.8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2.4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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