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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허위사실공표죄로 댓글러 4명 검찰 고발”

중앙일보 2018.05.24 19: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포털사이트 등에 악의적 댓글을 단 4명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악성 댓글 등 허위사실로 이재명 후보를 비난한 '댓글러' 4명을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치는 지난 14일 이 후보가 SNS를 통해 6일의 기한을 공고하며 허위사실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대책단에 따르면 댓글러는 인터넷 포털 다음에 "어머니 폭행 때문에 욕을 했다고 하는데 선후 관계도 거짓말로 넘어가려고 하는 일베 후보는 사퇴하라", "노모 폭행은 7월이고 그마저도 혐의없음 결론 남. 욕설녹음은 6월이야. 구라치지 마라" 등의 댓글을 적었다. 
 
이에 대책단은 이 후보가 사전에 공개한 검찰 공소장 내용은 댓글러들의 주장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책단이 공개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피고인(이 후보 셋째 형)은…같이 싸우던 이재문이 어머니인 피해자 구호명 쪽으로 피하자 그곳에 서 있던 피해자의 뒷목 부분을 손으로 1회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추부의 염좌상 등을 가하였다. 이로써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하였다'고 적혀있다.
 
대책단은 "법원 역시 검찰의 공소제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약식명령으로 확정했지만, 이들은 친형이 어머니를 폭행한 사실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폭언'과 관련한 녹음 파일의 경우 "이 후보는 어머니에 대한 폭행 뿐 아니라, 폭언, 협박 등에 대한 항의를 (친형에게) 여러 차례했었고, 그때마다 (친형으로부터) 녹음을 당했던 것으로 그 중의 일부가 유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판결에서도 이 후보가 친형의 어머니에 대한 '폭언'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한 말다툼을 하게 된 사실을 분명히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들은 마치 이 후보가 친형의 어머니 '폭행'에 대해서만 말다툼을 했다고 해명한 것 처럼 썼다. 또 녹음날짜가 폭행 이전이므로 친형의 '폭행'때문에 욕을 하게 되었다는 이 후보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댓글을 달았다"라며 "이 댓글은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악의적·조직적·상습적·반복적인 것으로 보고 고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책단은 "이 후보를 '일베충', '일베레벨이 23레벨', '일베후보'라고 표현하며 악의적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것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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