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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까지 전국 곳곳 황사 나타날 듯…미세먼지 '나쁨'

중앙일보 2018.05.24 18:24
중국발 황사가 39일 만에 서울을 덮친 24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다.[연합뉴스]

중국발 황사가 39일 만에 서울을 덮친 24일 오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다.[연합뉴스]

24일 오후에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서 관측되기 시작한 황사가 25일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한을 지나면서 23일 밤부터 북한 지역에는 황사가 나타나고 있고, 이 황사 중 일부가 남하하면서 24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도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 북격렬비도와 안면도 등 일부 서해 섬 지역에서도 이날 오후 황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서해안 황사는 지난 22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해 중국 중부지방으로 남하한 것으로, 남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 상에서 동진하면서 이들 도서 지역에 영향을 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황사는 대부분 한반도 상공으로 떠서 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지적인 하강 기류로 인해 지표 부근까지 낙하하면서 25일 오후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또 "이번 황사는 한반도 주변의 대기 하층 기류 변화에 따라 이동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 용산과 여의도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은 "25일 오후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뉴스1]

24일 오후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 용산과 여의도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은 "25일 오후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뉴스1]

24일 오후 5시 현재 주요지점의 ㎥당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도가 97㎍(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 연평도가 116㎍, 강화 101㎍, 서울 관악산 101㎍,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4㎍, 대관령 135㎍, 수원 122㎍, 천안 124㎍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통합대기질예보센터도 25일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제주권은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권의 경우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25일은 남해 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다.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20~50㎜다.
 
주말인 26일은 서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휴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25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26일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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