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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두환, 재판 광주서 받아야 한다” 재판부에 요구

중앙일보 2018.05.24 15:15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전두환 회고록’ [중앙포토]

전두환 전 대통령과 ‘전두환 회고록’ [중앙포토]

 
검찰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24일 광주지검은 광주지법에 전 전 대통령의 재판부 이송 신청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냈다.
 
전 전 대통령은 오는 28일 첫 재판을 앞두고 건강 문제와 관할 위반을 들어 광주가 아닌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지난 21일 이송 신청을 냈다.
 
검찰은 이송 반대 사유로 ▶회고록이 광주에서도 배포됐기 때문에 관할권이 광주에도 있고, ▶피고인(전두환)이 부인하는 상태여서 증거조사가 필요하고, ▶증인 40여명이 광주에 있고, ▶헬기 사격 현장인 전일빌딩 증거조사가 필요하며, ▶회고록 관련 민사재판이 광주에서 진행 중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재판부는 전 전 대통령 출석, 이송 신청에 대한 결론 여부와는 관계없이 첫 재판은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한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3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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