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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비하’ BJ철구 이름 딴 전남대 앞 PC방, 결국 간판 내려

중앙일보 2018.05.24 01:31
BJ철구. [연합뉴스]

BJ철구.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비하했던 BJ철구의 이름을 딴 광주지역 PC방이 논란 끝에 간판을 내렸다.
 
20일 전남대학교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당 PC방 점주가 작성한 사과문이 게재됐다.  
 
점주는 “저는 BJ철구의 과거 발언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개업했고, 오픈 10여 일만에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후 프랜차이즈 가맹계약 해지를 요청해 본사에서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BJ철구와 관련 없는 이름의 개인 운영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그는 “저 또한 광주시민, 전남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이런 논란이 시작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물의를 일으켜 심려 끼친 점에 대해 거듭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BJ철구는 지난해 자신이 진행한 게임 해설 인터넷 방송에서 한 시청자가 별풍선 518개를 선물로 보내자 “별풍선 518개, 폭동개”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 발언으로 아프리카TV 이용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그의 이름을 딴 PC방 가맹점이 5‧18 역사현장인 전남대 인근에 지난달 19일 입점하자 대학생 단체는 퇴출운동을 벌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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