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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라돈 방출 확인 대진침대 앞으로 한 달 내 전부 수거"

중앙일보 2018.05.21 20:51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라돈침대'와 관련한 2차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라돈침대'와 관련한 2차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방사성 물질 라돈 검출이 확인된 대진침대 제품을 정부가 앞으로 1달 이내에 수거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7종에 대한 수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24종 중 문제 확인된 7종 19일부터 수거
대기 소비자는 22일부터 밀봉 비닐 신청

 
 원안위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지난 19일부터 자체 물류망 등을 통해 문제가 확인된 라돈 검출 매트리스 수거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4일부터는 추가 외부 수거용역업체 등을 투입해 하루 2000개 이상의 매트리스를 수거할 계획이다.  
 
 배종근 원안위 생활방사선안전과장은 “수거 제품에서 라돈을 방출하는 모자나이트가 함유된 속커버와 스펀지는 별도 분리해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1개월 이내에 수거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 수거 과정에는 원안위 및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현장 배석해 안전 지도를 한다.  
 
 현재까지 모자나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는 24종이다. 이 중 7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돼 안전기준 초과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17개 매트리스 중 16개는 시료를 확보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행 중인 검사는 오는 23일 마무리된다. 원안위는 나머지 매트리스 중 부적합 제품이 나오면 기존에 확인된 7종과 마찬가지로 전량 수거 조치할 계획이다.
 
 수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오는 22일 오픈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http://www.kins.re.kr) 접수 코너에서 매트리스 밀봉 비닐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접수되면 대진침대에서 소비자 가정으로 비닐을 우편배송해 준다. 수거 신청 접수는 대진침대 고객상담접수센터(1544-4475, 02-538-2800,  http://www.daijinbed.co.kr)에서 진행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진침대 외 49개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자나이트 등 문제가 되는 첨가물질을 사용한 업체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21일까지 46곳을 조사했는데 아직 문제가 발견된 업체는 없었다. 나머지 3개 업체에 대한 조사는 오는 23일 완료된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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