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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會者定離 離者定會

중앙선데이 2018.05.19 02:00 584호 4면 지면보기
지난 3월 18일자로 창간 11주년을 맞은 중앙SUNDAY의 S매거진은 그동안 판형 변화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신문 대판형이었고요, 그 뒤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작아졌다가 현재의 신문 베를리너판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다시 베를리너판 절반 크기의 현행 잡지 스타일로 바뀐 것이 2011년 11월 27일자부터입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전유진 S매거진 디자인팀장이 있습니다.
  
사실 신문과 잡지는 레이아웃 방법이 달라서 제작 경험이 없다면 스위치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잡지는 신문에 비해 사진이 두서너 배 더 들어가고, 이를 미적으로 적절히 안배하고 배치해야 하기에 안목도 상당히 필요하죠. 전유진 팀장은 중앙SUNDAY 창간멤버로 들어와 지금까지 S매거진을 전담해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일해왔습니다. 심지어 O.K 사인이 난 대장도 스스로 늦게까지 남아 뜯어고치기를 주저하지 않았죠. 그런 팀원과 10년을 함께할 수 있었던 저는 운장(運將)입니다.  
 
유일하게 남은 창간멤버였던 그가 이제 독자 여러분께 작별 인사를 올립니다. 옛말에 회자정리요 이자정회라(會者定離離者定會), 만난 사람은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게 된다고 했던가요. 중요한 임무를 맡아 높은 자리로 올라가게 된 것을 축하하며, 저도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전팀, 그동안 고생했다. 고마웠어.  
 
p.s. 이번 호부터 S매거진의 디자인 작업을 맡게 된 이은영 디자이너의 대활약을 기대해보시죠.  
 
정형모 문화에디터  h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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