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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장 앞둔 샤오미 슈퍼베이비로 만든 이것

중앙일보 2018.05.17 16:57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올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중국 기업 사상 최고의 대박 사건'으로 통하는 샤오미 IPO. 홍콩과 대륙의 자본시장의 흥분하고 있다

중국 기업 사상 최고의 대박 사건'으로 통하는 샤오미 IPO. 홍콩과 대륙의 자본시장의 흥분하고 있다

샤오미는 2018년 5월 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최소 100억 달러(약 10조755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를 신청했다. 빠르면 2018년 6월 말 혹은 7월 초에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종전에 시장에서는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10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오늘은 빅데이터를 통해 샤오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 눈으로 살펴보는 사오미

한 눈으로 살펴보는 사오미

 
우선 샤오미의 수익 및 순이익은 얼마일까. 바이쟈하우(百家号)에 의하면, 샤오미의 2017년 수익은 1146억 위안(19조4362억원), 순이익은 53.6억 위안(9090억원)에 이른다. 샤오미의 2017년 수익은 동기대비 67.54% 증가했고, 순이익은 동기대비 183% 증가했다. 또한, 2017년 한 해의 휴대폰 출하량은 무려 9141만 대였는데, 이는 동기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2017년 매출 구조

2017년 매출 구조

 
샤오미의 주력 사업은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사업, 사물인터넷 및 생활소비제품 등이다. 2017년 샤오미의 매출 구조를 들여다 보니, 스마트폰이 전체 매출의 7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도가 다음으로 높은 사업은 샤오미생태계(小米生态链)인데, 이는 샤오미가 스타트업에 투자해 인큐베이팅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샤오미생태계는 매출의 20.5%, 인터넷 서비스는 8.6%를 차지했다. 샤오미에게 가장 중요한 수입 원천은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중국 스마트폰시장 BIG3

중국 스마트폰시장 BIG3

 
현재 샤오미는 국제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조차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2016년 3분기부터 2017년 4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BIG 3는 화웨이(华为), 오포(OPPO), 비보(VIVO)였다. 물론 이들 사이에서 1~3위는 바뀔 때도 있지만, BIG 3에 드는 기업은 이 3개의 기업으로 고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BIG 3가 되기 위해서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샤오미에게 있어 힘겨운 싸움일 수밖에 없다.
 
샤오미 vs. 화웨이 휴대폰 출하량 비교

샤오미 vs. 화웨이 휴대폰 출하량 비교

2014년에는 중국 1위를 비롯해 세계 3위에 오르기도 했던 샤오미는 어느새 화웨이에 밀려나기 시작했다. 화웨이는 2017년 1분기에서 4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샤오미와 화웨이의 휴대폰 출하량을 비교해보면 두 기업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화웨이의 2017년 2,3,4분기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차례대로 3850만 대, 3910만 대, 4100만 대였다. 이에 반해 같은 시기 샤오미의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2120만 대, 2760만 대, 2810만 대였다. 중국시장에서도 화웨이는 샤오미를 월등히 능가했다. 2016년 4분기부터 2017년 4분기까지, 화웨이의 중국시장 휴대폰 출하량은 항상 2000만 대를 넘어섰다. 샤오미의 경우 2017년 4분기에 최대 출하량 1590만 대를 찍었지만 끝내 화웨이를 뛰어넘지 못했다.
 
샤오미의 기회 요인은 경쟁사들보다 빠른 성장률

샤오미의 기회 요인은 경쟁사들보다 빠른 성장률

 
그렇다면 샤오미의 기회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경쟁사보다 빠른 성장률을 꼽을 수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및 국제 스마트폰시장 속에서 샤오미는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휴대폰 출하량에서는 샤오미의 성적이 화웨이에 못 미쳤을지 몰라도, 동기대비 성장률은 샤오미가 화웨이보다 높았다. 2017년 2분기에서 4분기까지, 샤오미의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 동기대비 성장률은 차례대로 59%, 103%, 97%였는데, 같은 시기 화웨이는 20%, 16%, -10%였다. 중국시장 휴대폰 출하량의 동기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2016년 4분기와 2017년 1분기에는 샤오미가 화웨이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7년 2분기에 화웨이를 따라잡더니, 3,4분기에는 샤오미가 압도적으로 빠른 성장률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샤오미의 끊임 없는 성장

샤오미의 끊임 없는 성장

샤오미는 최근 몇 년간 중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인도에 진출한 샤오미는 4년만에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는 2위, 인도네시아와 유럽에서는 4위권에 속한다. 샤오미의 끊임 없는 성장은 샤오미 생태계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샤오미 생태계의 기여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샤오미 생태계의 매출액은 200억 위안(32조387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동기대비 100%의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며 2017년 샤오미 전체 수익의 20%를 차지하는 수치다.
 
샤오미, 텐센트와 비교하면?

샤오미, 텐센트와 비교하면?

2004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텐센트(騰訊 텅쉰)와 비교하면 샤오미는 어떠한 위치에 서 있을까. 2004년 상장 이후 텐센트의 주가가 무려 560배(2018년 2월 23일 기준) 올랐고, 2007년에서 2017년 사이에는 시가총액이 37배 늘어났다. 텐센트는 2017년 11월 중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42조원)를 돌파해 주목 받기도 했다.
 
샤오미 레이쥔(雷軍) 회장

샤오미 레이쥔(雷軍) 회장

수익 측면에서 보면 2017년 샤오미는 1146억 위안(19조3720억원), 텐센트는 2378억 위안(40조1977억원) 수익을 거두면서 텐센트가 샤오미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순이익에서 차이는 훨씬 컸다. 2017년 텐센트의 순이익은 725억 위안(12조2554억원)으로 샤오미 순이익의 13.5배에 달했다.
성장률만큼은 꿀리지 않는다

성장률만큼은 꿀리지 않는다

 
그러나 샤오미는 텐센트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샤오미와 텐센트의 수익 성장률은 각각 68%와 57%였으며, 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182%, 75%였다. 수익과 순이익은 텐센트보다 훨씬 낮지만, 성장률만큼은 꿀리지 않는다.
 
2018년 5월 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샤오미가 목표 기업가치를 700억~800억 달러(약 75조~86조원) 사이로 세웠다. IPO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자료출처  바이쟈하우(百家号)  
제작 차이나랩 왕철, 인턴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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