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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낳은 아이 숨지자 소화전에 방치한 20대 여성

중앙일보 2018.05.17 01:46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습니다) [중앙포토, fre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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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홀로 낳은 아이가 숨지자 8일간 아파트 소화전 등에 방치한 2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빈태욱 판사는 영아살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A(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12월 청주시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홀로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아이는 출생 중에 숨졌고, A씨는 숨진 아이를 집 화장실 욕조와 복도 소화전에 8일간 은닉했다. 
 
애초 경찰은 A씨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영아살해로 혐의를 바꿔 기소했다. 
 
빈 판사는 "피고인이 불안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과 어머니와 함께 스스로 경찰서에 출석해 범행을 자백한 점,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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