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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욕설 논란 이재명 "주말까지 허위 글 지워라"

중앙일보 2018.05.14 16: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친형·형수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논란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들에게 법적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 후보는 14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확한 정보가 생명인 대의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를 비난하되 고의적 사실왜곡 조작은 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셋째 형님은 2000년경 당시 시장에게 시설을 특혜위탁 받아 물의를 일으켰고 ‘박사모 지부장’ ‘황대모 회장’으로 더 유명한 형님은 제가 성남시장이 되자 인사개입, 이권청탁 등 ‘시장 친형’을 이용해 시정개입을 했고 저는 친인척비리를 막기 위해 접촉을 완전 차단해 갈등이 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님 부부는 이 갈등에 어머니를 끌어들여 ‘저와 통화하게 해달라며 어머니에게 교회와 집을 불질러 죽인다’고 협박했고, 제 아내에게는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 내가 나온 XX구멍을칼로 쑤셔 버리겠다’는 패륜 폭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친형의)패륜적인 폭언 때문에 심한 말다툼이 수차례 있었고 어머니 폭행 때문에 또다시 심한 말다툼이 여러 번 있었으며, 형님 부부는 저와의 이 모든 통화를 녹음해 이 중 일부를 왜곡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녹음파일을 거론하며 자신을 비판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법률가들까지 나서 이런 악의적 허위주장을 한 것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에 대한 폭행 상해 건과 관련해 저를 비난하는 글이나 방송, 기타 모든 방식의 주장을 수정, 삭제하기 바란다”며 “다만 저의 잘못도 있고 제대로 알지 못한 분도 있을 것을 고려해 이번 주말까지 6일간의 시간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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