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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우는데 190분…세월호, 미수색 구간 다시 수색한다

중앙일보 2018.05.10 13:54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만에 바로 세워졌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완전 직립에 성공, 참사 4년여만에 바로 세워졌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9시에 시작한 190여 분의 작업 끝에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서게 됐다. 미수색 장소도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의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에 착수했다. 3시간 10분가량의 작업 끝에 선체가 직립하게 되자 목포신항 현장에서는 작업 종료 선언과 함께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이 진행됐다.
 
세월호가 침몰하며 좌현을 바닥으로 가라앉아 선체가 찌그러지며 남았던 미수색 공간도 수색할 수 있게 됐다. 미수색 장소는 남학생 객실이 있었던 4층 선수 좌현과, 우현에 있지만 바닥 쪽이라 진입할 수 없었던 일부 기관구역이다.
 
세월호 미수색구역.

세월호 미수색구역.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설치한 장치를 제거한 후 안전 보강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수습자 수색이 재개된다.
 
구체적으로는 세월호를 감싼 철제 빔 66개 중 세월호 왼쪽에 설치된 수평 빔 33개를 떼어낸다.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쓴 1만t급 크레인과 철제 빔 사이에 설치한 와이어도 해체한다. 
 
이 과정에 최소 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철제 빔 제거 작업을 하며 수색에 앞서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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