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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왓장 50m 치솟아...양주서 LP가스 폭발로 2명 사망

중앙일보 2018.05.07 15:26
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소방관이 인명수색 중인 모습(왼쪽)과 멀리서도 보이는 연기 [독자제공=연합뉴스]

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소방관이 인명수색 중인 모습(왼쪽)과 멀리서도 보이는 연기 [독자제공=연합뉴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택가에서 LP가스 추정 폭발로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고, 옆집에 살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 추정 폭발로 주택 2채가 완전히 부서져 무너지고, 2채가 일부 부서졌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부서진 주택 한곳에서 김모(68·여)씨의 시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또, 김씨의 옆집에 살던 이모(58)씨가 연락이 닿지 않아 내부 수색한 결과 오후 3시 20분쯤 시신을 추가 발굴했다. 
 
반파된 나머지 주택 중 1곳은 빈집이고, 나머지 1곳의 거주자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한 주택에서 LPG가스 폭발 사고가 났다. 폭발로 인해 주택 4채가 무너졌다.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뉴스1]

7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한 주택에서 LPG가스 폭발 사고가 났다. 폭발로 인해 주택 4채가 무너졌다.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뉴스1]

 
소방 당국은 중장비 등 차량 17대와 구조견을 투입해 사고 지역 수습과 인명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폭발 당시 주변에 '쾅'하는 굉음이 들리고, 희뿌연 연기가 수십미터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인근에서 폭발 사고를 목격했다는 한 주민은 "뿌연 연기와 함께 폭발 잔재물들이 50m는 넘게 높이 솟아오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부서진 주택 잔해가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잔재물과 지붕 등이 가득 쌓여 있어 김씨의 시신을 구조하는 데만 2시간 가까이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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