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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효과 … 삼성폰 중국 점유율 1%대 살짝 회복

중앙일보 2018.05.07 00:17 종합 14면 지면보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 1분기 다시 1%대 시장점유율을 회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삼성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0.8%였다.
 

인도선 샤오미와 격차 더 벌어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120만 대를 출하해 1.3%를 차지했다. 올 3월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를 출시한 효과로 보인다. 시장 1위는 중국 화웨이(21.2%)가 차지했고 그 뒤를 중국 오포(17.4%)·비보(15.1%)·샤오미(13.0%), 미국 애플(9.4%)이 이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최근 수년간 중국 업체들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수년 전 20%대였던 삼성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1%에서 4분기 0.8%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은 인도 시장에서 더 위협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2%로, 중국 샤오미(31.1%)보다 5%포인트가량 뒤졌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가 인도 시장의 26.2%를 차지하며 삼성(23.9%)을 제치고 처음 1위를 차지했을 때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짝퉁’ 논란에 한때 주춤했던 샤오미는 2015년 인도에 제조 공장을 짓고 오프라인 매장 100여 곳을 확대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시장을 잡는 데 성공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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