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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 또 결승타, 한화 9회 역전극 펼치며 LG 제압

중앙일보 2018.05.02 21:37
한용덕 한화 감독이 1일 열린 대전 LG전에서 6-5로 이긴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대전=양광삼 기자

한용덕 한화 감독이 1일 열린 대전 LG전에서 6-5로 이긴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대전=양광삼 기자

한화의 집념이 돋보였다. 한화가 이틀 연속 LG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소사의 역투도 LG의 연패를 막을 순 없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제이슨 휠러가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고, 9회엔 지성준이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한화는 1일 경기 6-5 승리에 이어 또다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16승15패를 기록했다. 3위 LG(18승15패)와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LG는 8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회 말 공격에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톱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용규는 포수 정상호의 송구가 빠지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송광민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엔 이성열이 소사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2-0. 그 사이 선발 휠러는 6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투구를 했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7회 초 1사 뒤 김현수의 우전 안타, 채은성의 중전 안타 이후 양석환이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전날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 대포. 패전 위기에 몰렸던 소사는 양석환을 끌어안고 격하게 기뻐했다.
 
소사는 8회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8회 말 1사 뒤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자신이 끝까지 던지겠다는 사인을 냈다. 소사는 양성우를 2루 땅볼, 송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8이닝 6피안타·10탈삼진·2실점. 
 
하지만 한화는 9회 말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제라드 호잉이 볼넷을 골랐고, 김태균이 우전 안타를 떄려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성열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3-3 동점. 하주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한화는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성준이 1,2루 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려 승리를 따냈다. 지성준은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낸 지 6일 만에 또다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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