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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체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날짜 며칠 안에 발표될 것”

중앙일보 2018.05.02 05: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판문점을 직접 거론한 데 이어 앞으로 수일 내로 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사우스웨스트항공 비상착륙사고 당시 탑승 승무원과 승객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결정할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 확정을 위한 양측의 조율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 장소와 관련해 “명단이 좁혀졌다.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아주 좋게 말해준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했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해 “나는 평화를 원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며 “큰 문제였는데 잘 해결될 것 같다”는 전망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또는 6월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을 회담 장소로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와 기자회견에서 “비무장지대 안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도 고려 중이다. 이 장소가 흥미로운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한반도 분단의 현장이기 때문에 일이 잘된다면 제3국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엄청난 기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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