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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2 대입, 수능전형 20% 아래로 첫 하락

중앙일보 2018.05.02 00:21 종합 14면 지면보기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올해보다 높아졌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 3월 말 서울의 5개 대학에 전화를 걸어 ‘정시 확대’를 요구한 대학에선 정시 비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전국적으론 수시 확대 추세가 이어졌다.
 

2020학년도 대학입시 전형 발표
수시 77% 역대 최고 … 학종도 증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1일 발표에 따르면 198개 4년제대의 2020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에서 수시모집 비율은 77.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현재 고3 대상의 2019학년도 수시 비율(76.2%)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시 비율은 22.7%로 줄었다.
 
전형 유형별로는 수능 위주 전형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6만9291명(19.9%)으로 올 고 3 대상의 7만2251명(20.7%)보다 줄었다. 대신 수시의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14만7345명(42.4%)으로, 올해보다 14만4340명(41.4%)보다 늘었다. 수능 위주 전형에서 3000여 명 줄고 학생부교과전형이 3000여 명 늘어난 셈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선발 인원과 비율 모두 소폭 증가했다. 선발 인원은 8만5168명으로 올해보다 404명 늘었다. 논술 전형의 2020학년도 선발 인원은 1만2146명(3.5%)으로 올해 대비 1164명 줄어든다.
 
앞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경희대·고려대·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5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4곳이 정시 비율을 늘렸다. 고려대는 14.7%에서 16.2%로, 이화여대는 17.8%에서 20.6%로, 중앙대는 20.3%에서 25.4%로, 경희대는 21.5%에서 23%로 각각 정시 비율을 높였다. 대교협이 서울 15개 대학을 계산해보니 정시 비율은 25.1%에서 27.5%로 높아졌고 선발 인원은 1만2895명에서 1만4261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들 대학이학종 비율을 낮추지는 않았다. 15개 대학의 학종 비율은 43.6%에서 43.7%로 약간 높아졌고 선발 인원도 2만2436명에서 2만2700명으로 늘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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