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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아먹는 공기정화식물 삼총사

중앙일보 2018.04.29 15:02
[더,오래] 류아은의 플라워클래스(13)
공기정화 식물 산세베리아(왼쪽)와 스투키(오른쪽). [사진 류아은]

공기정화 식물 산세베리아(왼쪽)와 스투키(오른쪽). [사진 류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완전히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15년 이상 연구한 결과 우주선의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 식물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오염 물질이 있는 밀폐된 공간에 12개 정도의 식물을 넣어두었더니 24시간 이내에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와 같은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이 80%나 제거됐기 때문이지요.
 
요즘 날씨가 좋아 야외에서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 계획도 많이 세우고 계시죠? 하지만 예전처럼 마음만큼은 자유롭지 못한 것 같아요. 맞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요. 나들이 가기 전에는 항상 미세먼지농도를 체크해 괜찮은지 살펴봐야 하고요, 심지어 요즘엔 미세먼지 때문에 취소되는 야외활동이 부쩍 많아졌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저희 바움플라워 오프라인 매장에서 손님들이 요즘 제일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가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손님들이 바움 매장을 공기청정 구역이라고 부르는 데, 그 비법은 특별한 게 없어요. 공기를 정화해주는 식물이 답이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 세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스투키
NASA가 추천하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 음이온과 피톤치드 효과가 있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중앙포토]

NASA가 추천하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 음이온과 피톤치드 효과가 있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중앙포토]

 
스투키는 산세베리아 스투키라는 학명으로 알려진 다육종 식물 중 하나입니다. 일조량이 많지 않거나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스투키는 포름알데히드 등 공기 중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실내공기 정화식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최근 스투키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투키를 인테리어 화분 또는 거실 화분으로 놓으려는 가정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요. 스투키는 NASA에서도 추천하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로 알려져 있어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스투키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스투키는 음이온과 피톤치드 효과가 있어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사무실이나 아이들 방, 집 안 거실, 침실에 하나씩 사서 올려두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산세베리아
키우기 쉽고 병충해에도 강한 산세베리아.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한다. [중앙포토]

키우기 쉽고 병충해에도 강한 산세베리아.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한다. [중앙포토]

 
산세베리아는 다른 식물보다 30배 이상 음이온을 발생한다고 합니다. 밤에도 광합성(산소를 만들어 방출함) 작용을 하므로 활용도가 높아 침실에 두면 좋습니다. 키우기도 쉽고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산세베리아를 키우는 적정온도는 15~30도이며 최적온도는 21~25도입니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1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산세베리아는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므로 가능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웁니다. 화분의 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주고, 햇빛을 많이 받으면 좀 더 자주 주면 좋겠죠? 번식도 잘하고 잎도 위로 쭉쭉 잘 자라 키우는 난이도는 쉬운 편이므로 처음 반려식물을 사는 손님께 추천해드리고 있어요.


틸란드시아
스패니시모스라고 불리는 수염 틸란드시아. 공기정화 기능이 다른 식물보다 탁월하며 흙 없이 키우는 식물이다. 여성국 기자

스패니시모스라고 불리는 수염 틸란드시아. 공기정화 기능이 다른 식물보다 탁월하며 흙 없이 키우는 식물이다. 여성국 기자

 
마지막으로 수염 틸란드시아입니다. 통상적으로 스패니시모스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주 원산지는 미국 서부와 멕시코, 버뮤다, 중앙아메리카의 바하마,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열대와 아열대 기후에서 자랍니다.
 
요즘 공기정화, 미세먼지 제거 등 효과 때문에 홈 가드닝으로 많이 키우는데요. 공기정화 기능이 다른 식물보다 탁월하며 흙 없이 키우는 식물이에요. 직사광선을 피하되 충분한 빛을 주어야 합니다. 간접광이나 형광등도 괜찮아요. 
 
관리방법은 일주일에 한 번씩 물에 10분 정도 담가주면 됩니다. 정말 쉽죠? 틸란드시아는 미세먼지 제거, 공기정화와 더불어 레스토랑·카페에서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식물 세 가지를 살펴봤어요.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니 가족이나 감사한 분에게 공기정화 식물을 선물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류아은 바움플라워 대표 baumflowe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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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아은 류아은 바움플라워 대표 필진

[류아은의 플라워클래스] 플로리스트. 중년 여성의 관심을 끄는 꽃꽂이 교실을 연다. 각 아이템을 제작하는 동영상과 해설을 통해 따라 해 볼 수 있는 꽃꽂이 스킬을 배우자.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면 가게를 차릴 수도 있다. 예술 상품 아이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으로 집안 분위기도 살려보자.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이 교실의 장점이자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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