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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공공기관 직원 지난해 31.2만명…남성 육아 휴직자 전년비 27% 증가

중앙일보 2018.04.29 12:43
지난해 338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1년 전보다 7% 넘게 늘었다. 남성 육아 휴직자는 전년 대비 27.3% 뛴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2017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 전년비 4% 늘어
신규채용 2만2500명, 전년보다 7% 증가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를 30일 오전 9시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기획재정부가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7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희망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120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사진 중앙포토]

지난해 12월 20일 기획재정부가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7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희망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120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사진 중앙포토]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31만2320명이다. 전년(30만467명)보다 1만1853명(3.9%) 늘었다. 임직원 증가 폭은 2014년 2.8%에서 2015년 2.9%, 2016년 4.2% 등으로 커졌다가 지난해 소폭 둔화했다.
 
분야별 증원 규모는 의료ㆍ복지(5100명)가 가장 많았고 에너지ㆍ산업ㆍ사회간접자본(4600명), 금융(5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는 2만2533명이다. 전년(2만1009명)보다 1544명(7.3%) 늘었다.
 
한국전력공사(1574명), 국민건강보험공단(1075명) 등이 대규모 신규채용을 했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3년 이후 늘고 있다. 다만 증가율은 2015년 9.5%를 기록한 이후 2년째 감소하고 있다.
 
장애인(44%), 이전지역 인재(28.1%) 등 사회 형평을 고려한 채용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정규직은 3만4133명으로 전년 대비 3385명(9%) 감소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1만4393명으로 전년(1만3178명)보다 1215명(8.4%)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1430명으로 1년 전 보다 388명(27.3%) 늘었다.
 
보육비 등 복리후생비는 전년보다 288억원(3.6%) 늘어난 8363억원이었다. 복리후생비는 2014년 전년대비 20.8% 줄었다가 2015년 5.2%, 2016년 2.7% 등 3년째 늘고 있다.
 
338개 공공기관 중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ㆍ기업은행을 제외한 335개 공공기관의 부채 규모는 49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00조4000원)보다 4조8000억원 줄었다.
 
부채비율은 9.9%포인트 하락한 157.1%였다.
 
부채 규모는 비핵심 자산 매각, 경영 효율화 등으로 4년 연속 줄었고 부채비율도 5년 연속 하락 추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 비중은 29%를 기록, 2009년(29%)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공공기관 혁신 포털을 구축해 기존 경영정보 외에도 공공기관 사업과 공공서비스 관련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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