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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프로야구 시즌 3호 헤드샷 퇴장

중앙일보 2018.04.27 20:29
27일 부산 롯데전에서 투구하는 배영수. [연합뉴스]

27일 부산 롯데전에서 투구하는 배영수. [연합뉴스]

한화 우완 배영수(37)가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올시즌 3번째다.
 

롯데 나종덕 헬멧 직구로 맞혀 퇴장돼

배영수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1실점한 배영수는 5회 말 선두타자 신본기에 안타를 내줬다. 이어 보크를 범해 주자는 무사 2루. 롯데 벤치는 나종덕에게 번트 사인을 냈다. 그러나 배영수의 공이 몸쪽으로 날아왔고, 나종덕의 손에 맞았다. 나종덕은 통증을 호소했고, 심판은 몸맞는공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배트에 먼저 맞고 나종덕이 맞은 것으로 확인돼 파울이 됐다. 2구째는 볼.
 
그러나 3구째 나종덕은 또다시 투구에 맞았다. 번트를 대기 위해 몸을 낮췄는데 배영수가 던진 공이 빠지면서 나종덕의 헬멧에 맞은 것. 이번엔 몸맞는공이 인정됐다. 당황한 배영수는 롯데 벤치에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표현했다.
롯데 나종덕이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5회 말 무사 2루에서 배영수가 던진 공을 피하고 있다. 배트에 먼저 맞고 손에 맞아 파울이 됐다. 하지만 다음 투구에서 헬멧을 맞았고, 배영수가 퇴장됐다. [연합뉴스]

롯데 나종덕이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5회 말 무사 2루에서 배영수가 던진 공을 피하고 있다. 배트에 먼저 맞고 손에 맞아 파울이 됐다. 하지만 다음 투구에서 헬멧을 맞았고, 배영수가 퇴장됐다. [연합뉴스]

 
이때 조원우 롯데 감독이 심판진에게 어필했다. 머리 쪽으로 공이 날아왔기 때문에 퇴장이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리그 규정에 투수가 던진 빠른 볼이 헬멧에 맞으면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의 퇴장을 명령할 수 있다. 결국 심판진은 회의 끝에 배영수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시즌 세 번째 헤드샷에 의한 퇴장. 지난달 30일 NC전에서 손시헌을 맞힌 한화 김민우, 지난 3일 KIA전에서 서동욱의 헬멧을 맞힌 SK 박종훈이 앞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5회까지 한화가 2-1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던 배영수는 순식간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후속투수 이태양이 2명의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해 2-3 역전을 허용했다. 배영수의 기록은 4이닝 4피안타 3실점.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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