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시지 마세요’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제품 자발적 리콜

중앙일보 2018.04.27 17:14
매일유업이 회수한 '바리스타룰스' 제품. [사진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회수한 '바리스타룰스' 제품. [사진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컵커피 ‘바리스타룰스’에서 유해물질 과산화수소가 검출되자 회사 측에서 출고 중지와 함께 제품 일부를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최근 청양공장에서 생산된 바리스타룰스 325㎖에서 미량의 과산화수소가 검출됐다”며 “공장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 9만9000여개를 출고 중지하고, 현재 일부 매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의 수거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자체 모니터링 결과 용기 살균 후 드라이 설비의 일시적인 이상으로 일부에서 맛과 색 등 성상(性狀)의 차이가 우려돼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수하는 제품은 플라넬드립 라떼(유통기한 2018년 6월 6ㆍ7ㆍ12ㆍ14ㆍ15일자), 벨지엄쇼콜라모카(유통기한 2018년 6월 10ㆍ17ㆍ18일자),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유통기한 2018년 6월 18ㆍ19일자)이다.
 
과산화수소는 색깔을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나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 자주 이용된다. 과산화수소수는 위경련이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공장에 보관 중이던 제품 약 10만개를 출고 중지하고 일부 매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수거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고객상담실로 연락하면 즉각 조치해 주기로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컵을 소독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후 열풍 건조로 없애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검출된 과산화수소량은 인체에는 무해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매일유업은 전 생산라인의 제반 공정을 재점검하고 전 직원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교육을 하는 등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지하고 공식 사과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