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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사진으로 보는 남북 정상회담 돌발상황

중앙일보 2018.04.27 14:32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들이 벌어졌다.
 
#9:29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손 잡고 북쪽으로 10초간 머물러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한 후 함께 북측으로 넘어가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한 후 함께 북측으로 넘어가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김상선 기자

 
오전 9시 29분 문 대통령이 손으로 남쪽을 가리키며 안내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 을 넘어왔다. 악수를 한 두 정상은 판문각 쪽을 보고 첫 기념사진 촬영 후 뒤돌아 남쪽 자유의집 방향에서 다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예정된 사진 촬영 끝났으나 두 정상이 몇 마디 나누더니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손을 먼저 내밀어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문 대통령은 뜻하지 않게 약 10초간 북으로 월경(?)했다. 예정에 없던 돌발상황에 남북 양측 수행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 
 
 

 
#9:39 김여정, 김 위원장 뒤따르다 카펫 밖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평화의 집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 정상 뒤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평화의 집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 정상 뒤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장의 인사를 받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레드카펫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에서 전통의장대장의 인사를 받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레드카펫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악수를 마친 두 정상은 나란히 서서 평화의집으로 향했다. 회색 투피스 정장 차림의 김여정 제1부부장은 검은색 서류가방과 서류철을 들고 레드카펫 위 김 위원장의 뒤를 따랐다. 이때 북측 인사가 김 제1부부장에게 레드카펫 밖으로 나와서 걷도록 옷깃을 살짝 잡고 언질을 줬다. 이에 김 제1부부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카펫 밖으로 나와서 걸어갔다.
 
 
 
#9:40 김 위원장 제안으로 깜짝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수행원들과 기념사진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수행원들과 기념사진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 위원장의 돌발 행동은 또 있었다. 의장대 사열 이후 두 정상은 북측 수행원과 우리측 수행원을 각각 소개한 뒤 평화의 집 1층까지 걸어서 이동하던 중 김 위원장이 갑자기 '기념 촬영'을 제안했다. 이에 두 정상과 북측 수행원 9명, 남측 수행원 7명은 자유의 집 앞 계단에 모여 예정에 없던 기념촬영을 했다.
  
 
 
#9:43 김정은 우리가 준비한 펜 대신 몽블랑 만년필로 방명록 작성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보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에게 펜을 건네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보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에게 펜을 건네고 있다. 김상선 기자

201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긴 방명록.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혀 있다. 김상선 기자

2018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긴 방명록.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혀 있다. 김상선 기자

북측은 사전에 방명록 작성을 위해 사인펜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문 대통령의 안내로 방명록대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착석 후 김여정에게 펜을 건네받았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요청한 사인펜 대신 몽블랑 만년필을 이용해 방명록을 작성했다. 방명록에는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썼다.  
 
 
 
 
#9:45 금강산 그림 앞 기념사진 촬영 시 취재진에 가려져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집 1층 회담장 '북한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동안 북측 취재진이 생방송 화면을 가리고 있다. 변선구 기자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집 1층 회담장 '북한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동안 북측 취재진이 생방송 화면을 가리고 있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북한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북한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두 정상은 평화의 집 1층 로비에 걸린 북한산 그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문 대통령이 먼저 악수를 청했고 약 10초간 손을 맞잡은 채로 사진을 찍었다. 이때 북측 취재진이 생방송 중인 중계 카메라 앞을 가려 수초간 두 정상의 모습은 사라지고 취재진의 뒷모습이 중계되는 아찔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촬영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이게 북한산입니다. 서울의 북쪽에 있고 산 이름이 북한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설명을 듣고 돌아선 김 위원장은 기자들을 향해 “잘 연출됐습니까?”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기자단이 웃음을 터트렸다.
 
 
 
#10:15 회담 시간 예정보다 15분 당겨져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상선 기자

 
회담은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당겨진 10시 15분에 시작됐다. 오전 회담은 10시 15분에 시작해 100분 동안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각자 점심을 먹은 뒤 오후 다시 만나 기념식수와 도보 다리를 산책한 뒤 오후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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