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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공사한다고 굴삭기 덕 보는 건 옛말!

중앙일보 2018.04.27 13:38
3거(去) 1강(降) 1보(補)
3거 1강 1보는 중국이 취하고 있는 경제 정책 중 하나다. 3거는 3가지를 제거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세 가지는 과잉 설비, 과잉 주택재고, 과잉 부채를 뜻한다.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설비와 주택 그리고 부채를 줄여서 중국 경제를 튼튼한 체질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 "3거 1보"로 보자
- 과거 논리로는 굴삭기 수혜지만 최근 논리로는 CCTV 수혜

1강은 하나를 내린다는 뜻인데 여기서 내리는 것은 기업들의 원가다. 1보는 하나를 확대 혹은 보충한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유효공급을 의미한다. 즉, 불필요한 군살들은 제거하고 신기술 육성, 혁신, 생산성 향상과 같은 '뼈대'에 해당하는 유효공급은 튼실히 하겠다는 의지가 들어 있다.
 
김경환 연구위원 [출처: 차이나랩]

김경환 연구위원 [출처: 차이나랩]

 
중국 증시에서 투자 포인트를 찾을 때도 3거(去) 1강(降) 1보(補) 전략을 응용해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경환 연구위원은 시진핑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슝안지구와 관련된 수혜주를 예로 들었다. 
 
[출처: 이매진 차이나]

[출처: 이매진 차이나]

김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00지구 건설 수혜주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인프라 설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굴삭기 업체가 이득을 본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다(3거에 해당)"면서 "오히려 생각을 달리해서 슝안 지구를 스마트 시티로 키워가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 안전 등을 담보하기 위한 CCTV 설치가 늘어나면서 하이크 비전과 같은 하이테크 기업이 수혜주가 된다는 논리로 접근하는 게 맞다(1보에 해당)"고 설명했다. 
슝안지구 개공식에 참석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이매진 차이나]

슝안지구 개공식에 참석한 여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이매진 차이나]

김 연구위원은 "같은 논리로 볼 때 과거에는 무작정 3~4선 도시에 진출해서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1보에 의거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성장세가 아직은 더딘 3~4선 도시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릴 길은 인터넷밖에 없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업체가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그동안 공급 과잉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과잉을 해소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추진을 했다. 그동안 투자나 소비만 부양시킨다고 해서 만능약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다. 경제와 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 중국 정부가 빼든 칼이라고 보면 된다. 전통산업은 과잉을 줄이고 산업집중도를 향상시킨다. 그러면서 첨단산업과 신흥 서비스업은 과감히 밀어주고 혁신을 꾀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뜻이다. [출처: 차이나랩, 하나금융투자 인용]

중국은 그동안 공급 과잉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과잉을 해소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추진을 했다. 그동안 투자나 소비만 부양시킨다고 해서 만능약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다. 경제와 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 중국 정부가 빼든 칼이라고 보면 된다. 전통산업은 과잉을 줄이고 산업집중도를 향상시킨다. 그러면서 첨단산업과 신흥 서비스업은 과감히 밀어주고 혁신을 꾀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뜻이다. [출처: 차이나랩, 하나금융투자 인용]

 
차이나랩 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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