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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조직위 "남북 공동 선수단 구성 희망"

중앙일보 2018.04.27 12:07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남북 공동 선수단이 구성될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조영택 사무총장은 27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넘어 남북 공동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체육단체와 활발하게 대화하겠다"고 했다.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언론브리핑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언론브리핑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직위는 대회에 북한 선수단 참가 및 전지훈련 장소 제공 논의 등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남북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평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북한은 수영 종목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은 국제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대회에 단체전이 있기 때문에 남북 공동선수단 구성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언론브리핑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언론브리핑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직까지 남북 공동 선수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닌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통일부와 세계수영연맹(FINA) 등에 북한 선수단이 꼭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정부로부터는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지만, 북한수영연맹과 사이가 좋은 FINA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5월 정부에 북한 선수단 참가에 대해 요청한 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온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가 하나 되는 꿈을 펼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직위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스포츠어코드 컨벤에 참가해 국제스포츠 기구·단체 및 외신 기자들과 잇달아 만나 대회를 알리고 평화대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GAISF),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 동계올림픽경기연맹연합(AIOWF),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인증국제경기연맹연합(ARISF), 독립인증경기연맹연합(AIMS) 등 국제경기연맹 대표와 핵심인사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스포츠계 최대 권위의 연례행사로 스포츠계의 국제연합(UN) 총회로 불린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을 도모하는 국제스포츠 단체인 피스앤스포츠 조엘 부주 회장, 로항 듀퐁 사무총장 등과 만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세계 평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들을 전 세계 인류에게 보여주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2019년 7월 12일~18일)·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2019년 8월 5일~18일)는 200여개 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개최된다. 
 
광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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