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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전기차 심장'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업계 주목

중앙일보 2018.04.27 00:02 6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2017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조8265억원, 영업이익 3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NCM 622 양산에 이어 NCM 811 배터리까지 개발에 성공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NCM 622 양산에 이어 NCM 811 배터리까지 개발에 성공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준비에 한창이다. 단단한 실적을 이어가고는 있으나 현재 국내 에너지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구조적 위기가 근본적으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에너지·화학업계에도 짧은 호황, 긴 불황을 뜻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했다는 판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탈(脫)석유화 트렌드가 확산하는 등 혼돈 상황 속에서 사업구조·수익구조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NCM 811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NCM 811 기술 개발 성공 및 양산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이 강조해 온 적극적인 사업 전략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의 결과로 평가된다.
 
 국내외 배터리 업계 최초로 중대형 파우치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비율의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밝힌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새로운 제품을 탑재했고 올해 3분기부터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양산을 시작한 NCM 811 배터리 탑재 시 기존보다 주행거리를 100km가량 더 늘릴 수 있다. 또 최근 코발트 등 양극재 소재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기존 대비 고가의 소재 비중이 작아진 NCM 811 배터리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술에 힘입어 업계 최초로 NCM 811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사업은 제조 및 코팅 등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한 독자 기술 사업으로 일본 아사히 카세이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 있다. SK이노베이션은 NCM 622 배터리 양산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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