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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가성비 뛰어난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순항

중앙일보 2018.04.27 00:02 6면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신세계가 직접 만든 브랜드가 성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부터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중시하는 가성비 고객 창출에 힘쓰고 있다. 신세계의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는 상품기획 및 디자인·제작·판매·브랜딩까지 모든 과정을 신세계가 직접 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가격은 낮추되 품질은 기존 유명 브랜드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2월 선보인 다이아몬드 브랜드 ‘아디르’와 2016년 9월 내놓은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델라라나’가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를 강화한다. 사진은 강남점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 매장.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를 강화한다. 사진은 강남점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 매장. [사진 신세계백화점]

 아디르는 세계적인 해외 주얼리 브랜드와 동일한 원석 공급 딜러로부터 최상급 다이아몬드를 직접 공급받고 일본 주얼리 세공 장인이 만들지만, 가격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대비 20%가량 낮게 책정했다. 세계적인 감정기관인 미국 보석 감정위원회(GIA)의 감정서와 신세계백화점 자체 감정서를 제공해 신뢰성도 높였다. 아디르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계획 매출 대비 20%를 웃도는 실적을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델라라나도 순항 중이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원사 수입부터 디자인과 제작까지 세밀하게 준비했다. 출시 2년 전부터 기획·디자인·운영 등을 맡을 전담팀을 구성했고, 타깃 고객층인 VIP고객과 멤버십 고객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해 ‘신세계 고객들이 원하는’ 캐시미어 상품을 연구했다.
 
 그 결과 최상급 캐시미어 브랜드로 유명한 로로피아나와 이탈리아에서 가공된 원사를 직접 수입해 상품을 만들면서도 가격은 40만~60만원대로 선보였다. 인기는 매출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발매 시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은 계획 대비 30%가 넘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된 캐시미어 브랜드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지난 여름에는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랩 스커트, 비치웨어 등 봄·여름 전용 상품도 선보여 여름 매출도 계획 대비 두 자릿수 초과 달성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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