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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체질 변화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 동시 추구

중앙일보 2018.04.27 00:02 2면
 SK그룹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태원 SK 회장은 “미래 생존이 불확실한 서든 데스(Sudden Death) 시대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딥 체인지’가 필요하다”면서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으로 올해를 만들자”고 강조하고 있다.
 

SK그룹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 SK하이닉스의 제품 개발자들이 웨이퍼와 SSD를 들고 있다. [사진 SK그룹]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 SK하이닉스의 제품 개발자들이 웨이퍼와 SSD를 들고 있다. [사진 SK그룹]

 최 회장은 딥 체인지의 핵심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보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자산을 공유하거나 변화를 주는 ‘공유인프라’ ▶해외라는 기존과 다른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경영’ 등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했다.
 
 SK는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 경영의 전환으로 기업 체질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주요 계열사 정관에도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경영 목표를 반영했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며 “기업의 안정과 상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러한 개념을 적용해 실제로 전국 3600여 개 SK 주유소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거점 주유소의 ‘로컬 물류 허브화’를 추진,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지역물류거점’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추진 협약도 맺었다.
 
 SK하이닉스는 공유인프라 포털을 만들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공유인프라 포털은 반도체 아카데미와 분석·측정 지원센터로 구성됐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 강화 ▶SK와 글로벌 기업 간 신협력 모델 개발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 등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 경영진은 글로벌 현장을 누비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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