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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봄축제] 슬로걷기·영랑문학제…남도의 5월은 ‘축제천국’

중앙일보 2018.04.27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5월 22일까지 열리는 '봄꽃축제'를 보기 위해 순천만정원을 찾은 상춘객들이 개 모양을 형상화한 꽃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5월 22일까지 열리는 '봄꽃축제'를 보기 위해 순천만정원을 찾은 상춘객들이 개 모양을 형상화한 꽃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남도의 5월은 거대한 축제장이다. 호남 지역 곳곳에서 화사한 봄 축제가 앞다퉈 열린다. 꽃과 나비, 힐링 등을 테마로 한 굵직한 이벤트들은 ‘가정의 달’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순천만 꽃축제 등 대형축제 ‘풍성’
완도 청산도선 유채 사이로 걷기

4일엔 ‘장보고 수산물축제’ 개막
함평선, 20만 마리 ‘나비 대축제’

남도의 봄 축제는 전남 순천만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를 통해서다. 노란빛으로 넘실대는 유채꽃과 네덜란드정원에 만개한 튤립 등을 둘러보며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체험하는 이벤트다. 지난 6일 1억 송이가 핀 ‘꽃밭 정원’에서 막을 올린 축제는 다음 달 22일까지 계속된다.
 
지난해 4월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이 ‘서편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완도군]

지난해 4월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이 ‘서편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완도군]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인 전남 완도의 청산도에서는 ‘슬로걷기 축제’가 한창이다. 노란 유채와 녹색 청보리의 물결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다. 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드라마의 배경이 된 청산도 축제는 오는 7일까지 열린다. 청산도에서 20㎞가량 떨어진 완도에서는 ‘장보고 수산물축제’(5월 4~7일)가 열린다.
 
전남 함평에서 27일 개막하는 ‘나비대축제’도 대표적인 봄철 축제다.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24종의 나비 20만 마리와 식물 250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20회째를 맞은 올해는 ‘나비 따라 꽃길 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축제를 연다. 나비 날리기와 가축 몰이, 젖소목장 나들이 같은 체험행사도 많다.
27일부터 ‘영랑문학제’가 열리는 영랑생가 전경. 모란꽃이 만개한 영랑생가 일대에서는 1930 시대극 체험과 낭만 버스킹 등 ‘감성 축제’가 진행된다. [사진 강진군]

27일부터 ‘영랑문학제’가 열리는 영랑생가 전경. 모란꽃이 만개한 영랑생가 일대에서는 1930 시대극 체험과 낭만 버스킹 등 ‘감성 축제’가 진행된다. [사진 강진군]

 
‘남도답사 1번지’로 유명한 전남 강진에도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하다. 27일부터 이틀 동안 영랑생가에서 열리는 ‘영랑문학제’를 비롯해 다산초당과 백련사, 청자박물관 등에 연중 탐방객이 몰린다.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가우도를 찾아 짚라인(zip line)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봄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대나무의 고장인 전남 담양의 대나무축제(5월 2~7일)와 여수 거북선축제(5월 4~6일) 등도 남도의 화사함을 돋보이게 하는 축제다. 전남의 축제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5월 16~19일)와 보성 다향대축제(5월 18~22일) 등으로 이어진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국내 제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이곳에서는 남도의 대표적 봄축제인 ‘봄꽃 축제’가 5월 22일까지 열린다. 프리랜서 장정필

국내 제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이곳에서는 남도의 대표적 봄축제인 ‘봄꽃 축제’가 5월 22일까지 열린다. 프리랜서 장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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