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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설주 동반은 히든카드…방남할 듯”

중앙일보 2018.04.26 11:4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기간 만찬석상에 참석한 이설주. [CC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기간 만찬석상에 참석한 이설주. [CCTV 캡처]

청와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를 “북한식 특유의 외교 스타일”이라며 이설주의 방남을 예상했다.
 
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이설주의 동반은 히든카드로 남겨둔 북한식 특유의 외교 스타일로 이설주가 방남한다고 판단한다”며 “김정숙, 이설주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기에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양측 공식 수행원을 두고 “파격적인 합의다. 남북 양측이 얼마나 진실성을 갖고 임했는가를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특사였던 박 의원은 “북한이 공식 수행원, 의제, 일정, 합의문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남북 정상과 관계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이설주의 동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저희로서는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은 군사분계선에서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하고 합의문에 서명한 다음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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