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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2007년 정상회담선 무슨 일이? 사진으로 보는 1·2차 남북정상회담

중앙일보 2018.04.26 09:19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자 남측에서 열리는 첫 정상회담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2000년 6월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간 합의문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두 팔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다. 사진공동취재단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자 남측에서 열리는 첫 정상회담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는 모습. 오른쪽은 지난 2000년 6월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간 합의문에 서명한 후 손을 맞잡고 두 팔을 들어 올리는 모습이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열린다.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열리는 회담이자 역대 3번째인 이번 회담은 남측에서 열린다. 앞선 두 번의 회담은 모두 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평양 순항공항에 방문했다. 7년 뒤인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에 갔다. 이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군사분계선을 넘는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서소문사진관]2000년·2007년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선
6·15, 10·4 선언 발표, 4월 27일엔?

 
이번 회담은 오는 5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41개국 460여개 언론사 소속의 2850명의 언론인이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  이번 회담은 첫 만남의 순간부터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역대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6월 13∼15일(당시 대통령 김대중), 2007년 10월 2∼4일(당시 대통령 노무현) 두 차례 남·북한 정상이 직접 만나 현안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은 27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번과 달리 모두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사진으로 살펴봤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6·15 남북정상회담으로도 불리는 제1차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열렸다. 
지난 2000년 3월 '베를린선언' 발표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2000년 3월 '베를린선언' 발표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연합뉴스]

그 시작은 베를린 선언이었다. 2000년 3월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한 '베를린선언'을 발표했다. 베를린선언 후 북한은 회담의 개최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2000년 3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남북 간 첫 접촉이 있었다. 그 후 베이징에서 수차례 비공개 협의를 가진 뒤 4월 8일 남북 간 최종 합의서를 작성하고 남북회담이 성사됐다.
지난 2000년 6월 13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00년 6월 13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직접 영접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로를 마주보며 정상간 첫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순안공항에 도착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직접 영접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로를 마주보며 정상간 첫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00년 6월 13일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영접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서로를 안고 반갑게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00년 6월 13일 평양 순안공항 도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영접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서로를 안고 반갑게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북한 아이들로부터 꽃다발을 전해 받자 이를 지켜보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북한 아이들로부터 꽃다발을 전해 받자 이를 지켜보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북한의 3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북한의 3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표단 일행의 순안공항 도착 장면을 북한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표단 일행의 순안공항 도착 장면을 북한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우리측 수행원들이 임시로 마련된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색을 받으며 입국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우리측 수행원들이 임시로 마련된 검색대에서 소지품 검색을 받으며 입국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는 길에 도열한 북한주민들이 붉은색 꽃술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량이 지나는 길에 도열한 북한주민들이 붉은색 꽃술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복을 차려 입고 꽃술을 든 북한 평양 시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복을 차려 입고 꽃술을 든 북한 평양 시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 차량이 지나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6월 13일 전용기를 타고 평양 순항공항에 방문, 공항으로 마중 나온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처음 만났다.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제1차 남북정상회담은 1945년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정상이 만난 것이었다. 
전용기에서 내린 김 전 대통령과 북한 김 위원장이 얼싸안고 악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한 조선인민군의 환영식이 이어졌다. 공항을 비롯해 김 전 대통령의 이동 경로마다 배치된 북한 주민들은 붉은색 꽃을 들고 열렬히 환영했다. 두 정상은 평양의 백화원 영빈관, 목란관 등에서 오찬과 만찬을 하며 대화했고, 회담 마지막 날인 15일 남과 북이 함께 통일을 자주적으로 해결하기로 하자는 내용의 6.15 남북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회담 이후에는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및 남북 간 민간교류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0년 6월 14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서예 소조실(교실)에 들러 '조국통일'이라고 붓글씨를 쓰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0년 6월 14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서예 소조실(교실)에 들러 '조국통일'이라고 붓글씨를 쓰고 있는 북한 어린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14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수예소조실에 들어가 잉어와 꽃등을 수놓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14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수예소조실에 들어가 잉어와 꽃등을 수놓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14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마친 학생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14일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공연을 마친 학생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밤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밤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의 첫 만남이 보도된 한국 신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의 첫 만남이 보도된 한국 신문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0년 6월 15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바라보는 가운데 남북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0년 6월 15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바라보는 가운데 남북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을 마치고 남북 공동선언문 교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을 마치고 남북 공동선언문 교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명한 615 공동선언문.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명한 615 공동선언문.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는 남북정상회담 방송통신 지원센터가 설치돼 정상회담 상황을 실시간 알렸다. [연합뉴스]

서울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는 남북정상회담 방송통신 지원센터가 설치돼 정상회담 상황을 실시간 알렸다. [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 소식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과중 하나였다. 전남 진도군 군내면 안농리 실향민들이 14일 마을 회관에 모여 회담 소식을 TV로 시청하다 이산가족 상봉 등의 문제가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산가족 상봉 소식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과중 하나였다. 전남 진도군 군내면 안농리 실향민들이 14일 마을 회관에 모여 회담 소식을 TV로 시청하다 이산가족 상봉 등의 문제가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5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대표단 환송오찬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이희호 여사가 박수를 치는 가운데 남측 수행원들에게 산삼술을 따라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중 전 대통령이 15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대표단 환송오찬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이희호 여사가 박수를 치는 가운데 남측 수행원들에게 산삼술을 따라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할 풍산개 암수 한쌍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할 풍산개 암수 한쌍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5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 트랩에 오른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흔들어 배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5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 트랩에 오른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을 흔들어 배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동안 이뤄졌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남방한계선을 통과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남방한계선을 통과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2007년 10월 2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향하며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7년 10월 2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향하며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만나 인사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만나 인사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환호하는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환호하는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시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시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도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2007년 10월 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 도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 오전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을 마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하며 걸어나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3일 오전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을 마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하며 걸어나오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3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병풍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2007년 10월 3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병풍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당초 2007년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회담을 열기로 하였지만, 북한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해 한 차례 연기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0월 2일 대한민국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후 차량에 탑승, 평양 개성고속도로를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7년 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 전 대통령을 맞이했듯 4·25 문화회관 앞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만났다. 두 정상은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눈 뒤 함께 북한 의장대를 사열하고, 도열하고 있던 북측의 주요 인사와도 악수했다. 이후 북측이 준비한 전용 차량에 탑승한 뒤 북한 주민들의 환영 속에 회담 장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했다. 다만 김 전 대통령 때와 달리 김 위원장은 함께 차량에 탑승하지는 않았다.  남북정상은 10월 3일 회담에 이어 다음날인 4일 6·15남북공동선언에 기초한 '2007 남북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그사이 노 전 대통령은 남포 평화 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개성공단을 시찰하기도 했다.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을 마친 양국 정상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을 마친 양국 정상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일 서명한 남북공동선언문. 청와대사진기자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일 서명한 남북공동선언문.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포시 평화자동차 공장을 방문, 조립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포시 평화자동차 공장을 방문, 조립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흘간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환하는 도중 개성공단을 방문, (주)신원 산업현장을 시찰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흘간의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환하는 도중 개성공단을 방문, (주)신원 산업현장을 시찰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남측대표단에게 선물로 보낸 칠보산 송이.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남측대표단에게 선물로 보낸 칠보산 송이. 청와대사진기자단

 
양국 정상은 선언문에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 추진,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적극 활성화, 이산가족 상봉 확대 등을 내용에 담았다. 이 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회담으로 같은 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남북 총리회담이 열렸고, 12월 11일에는 문산~한문 역을 운행하는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개통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앙포토·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앙포토·연합뉴스]

25일 공개된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내부.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김상선 기자

25일 공개된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내부.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김상선 기자

27일 회담은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번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에 비해 시간이 짧은 만큼 이번 정상회담은 행사들은 배제하고 실무적 성격의 회담이 될 전망이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앞서 평양에서 열린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때처럼 의장대 사열이 이뤄질 수도 있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이설주가 깜짝 등장해 사상 최초의 남북 '퍼스트레이디' 간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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