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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할인·페이백·소득공제까지…신용·체크카드 장점만 '쏙쏙' 발급문턱 낮춘 '선불카드' 주목

중앙일보 2018.04.26 00:02 1면 지면보기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신용카드도 체크카드도 아닌 선불카드(先拂card)가 주목받고 있다. 선불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장점은 챙기고 단점은 걸러낸 상품이다. 선불카드는 일정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충전형 카드로 은행에 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앱으로도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다. 신용도와 상관없고 나이가 어려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청소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 용돈 카드로도 유용하다. 또 어버이날 현금 대신 부모님께 드리는 선불카드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계좌 충전 후 입금액만큼만 사용
신용도 없는 청소년도 발급 가능
FAN머니, 카드 가맹점서 자유롭게
카카오페이 카드, 실적별 혜택 다양

 ◆다양한 부가서비스 누리고 소득공제도 가능=선불카드는 해당 카드에 연결된 가상 계좌에 돈을 입금해서 카드를 충전한 후, 충전금액만큼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말한다. 돈을 먼저 입금한 후 입금액만큼 사용한다는 점에서 체크카드나 직불카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선불카드는 은행의 요구불계좌와 연결돼있지 않고 전용 가상계좌가 별도로 생성된다. 선불카드도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최근 비 카드사도 카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카드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선불카드는 체크카드와 시장이 겹치는 만큼 세련된 카드 디자인을 앞세워 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코나카드, 매달 다른 혜택 제공해 차별화=IT기업 코나아이는 지난해 11월 선불카드 브랜드인 ‘코나카드’를 론칭하고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신용조회나 은행방문이 필요 없고 14세 이상으로 은행 계좌만 있으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신청에서부터 금액 충전, 소득공제 신청까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신청 후 최대 7일 후까지 우편을 통해 주소지로 카드를 보내준다.
 
코나카드

코나카드

 
코나카드는 국내 최초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충전식 IC카드로 매달 혜택이 업데이트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회비 없이 결제에서 기본 0.2% 할인이 제공되며 스타벅스 30%, 커피빈 20%, GS25ㆍ이마트24ㆍH&Mㆍ영풍문고ㆍ버거킹 10% 등 대형 브랜드 및 로컬 브랜드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단골매장 3곳에서는 월 최대 3만원까지 결제 즉시 3%가 할인된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세련된 카드 디자인과 5종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올 2월부터는 요즘 대세인 한현민, 이호정을 모델로 TV, 옥외, 인터넷 등을 통해 전방위 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획기적인 할인 혜택, 신선한 카드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며 현재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카드

카카오페이 카드

 ◆카카오페이 카드, 실적 따라 이모티콘·캐시 등 추가 증정=카카오도 지난 1월부터 선불카드인 ‘카카오페이 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 캐릭터인 ‘라이언(RYAN)’을 내세워 인기가 높다. 만 18세 이상 카카오페이 계좌 등록자라면 카카톡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카드는 기본형과 스카이패스 카드 2종으로 기본형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의 0.3%가 자동 적립된다. 스카이패스 카드는 연회비가 존재하며, 1500원 이용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특히 ‘카카오페이 카드’를 매월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20만원 이용 시에는 카카오페이지 3000캐시를 추가로 증정한다. 카카오 앱을 통해서 연결된 계좌에서 바로 충전과 송금이 가능하다. 결제 내용이나 명세서는 카톡으로 넘어오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ATM으로 하루 20만원까지 수수료 없이 출금도 가능하다.
 
 ◆신한카드, 선불전자지급+선불카드 ‘FAN머니’ 출시=신한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능에 선불카드 기능을 더한 선불전자 지급서비스 ‘FAN머니’를 판매 중이다.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이라도 신한FAN 앱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FAN머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이 특정 제휴사에서만 쓸 수 있는 한계점을 보완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고객은 FAN머니에 최대 50만원까지 계좌이체·무통장입금·포인트 등으로 충전한 후 충전금액 범위 내에서 개인 간 송금, 온·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 충전금액 선물까지 가능하다.
 
 FAN머니는 신한카드가 없는 고객이라도 신한FAN 앱에 가입, 신청 즉시 이용이 가능하며 신한FAN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현금과 포인트로 충전이 가능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오픈한 더치페이서비스와 연계해 더치페이를 요청받은 고객이 카드 청구방식이 아닌 ‘FAN머니즉시송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점 등에서 현금거래 시 발생하는 잔돈도 FAN머니에 적립할 수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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