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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실험장 인근서 지진…지난해 핵실험 이후 11번째

중앙일보 2018.04.23 06:27
23일 새벽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점 [자료 기상청]

23일 새벽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점 [자료 기상청]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4시 31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 47㎞ 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자연지진이고,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북동쪽으로 약 5㎞ 떨어진 지점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지표 근처 얕은 곳에서 발생했다"며 "지난해 북한 핵실험으로 유발된 지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진행한 직후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인공지진에 대한 브리핑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9월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진행한 직후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인공지진에 대한 브리핑 모습. [연합뉴스]

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9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11번째다.

핵실험 당일 오후 12시 38분 길주 북북서 49㎞ 지점에서 규모 4.4의 함몰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후 10차례의 유발지진이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 발생했던 핵실험장 인근 지진은 지난 2월 8일 오전 6시 46분에 길주 북북서 45㎞에서 발생한 규모 2.7의 지진이었다.
지난해 9월 23일 오후 북한 풍계리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의 파형 분석 자료 [자료 기상청]

지난해 9월 23일 오후 북한 풍계리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의 파형 분석 자료 [자료 기상청]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진 발생 상황>

▶2017년 9월 3일 오후 12시 30분  북한 제6차 핵실험으로 규모 5.7 인공지진 발생
▶9월 3일 오후 12시 38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 49㎞, 규모 4.4 (함몰지진)
▶9월 23일 오후 1시 43분 길주군 북북서 49㎞, 규모 2.6, 깊이 2㎞
▶9월 23일 오후 5시 29분 길주군 북북서 49㎞, 규모 3.2
▶10월 13일 오전 1시 41분 길주군 북북서 54㎞, 규모 2.7, 깊이 3㎞
▶12월 2일 오전 7시 45분 길주군 북북서 43㎞, 규모 2.5
▶12월 5일 오후 11시 40분 길주군 북북서 44㎞, 규모 2.7
▶12월 9일 오후 3시 13분 길주군 북북서 45㎞, 규모 3.0, 깊이 16㎞
▶12월 9일 오후 3시 40분 길주 북북서 43㎞, 규모 2.8
▶2018년 2월 6일 오후 7시 53분 길주군 북북서 46㎞, 규모 2.6
▶2월 8일 오전 6시 46분 길주군 북북서 45㎞, 규모 2.7
▶4월 23일 오전 4시 31분 길주군 북북서 47㎞, 규모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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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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