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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측근을 무릎꿇린 죄? 복지부 과장 돌연 대기발령

중앙일보 2018.04.22 13:24
보건복지부.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연합뉴스]

공공의료기관의 지원 육성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과장이 갑작스럽게 대기 발령됐다.
 
20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NMC)을 관할하는 A과장이 지난 19일 대기 발령됐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A과장은 최근 중앙의료원에서 발생한 간호사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앙의료원 측을 강하게 질책했다.
 
A과장은 16일 새벽 중앙의료원 소속 남자 간호사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자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19일 복지부에 찾아가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정 원장이 A과장에게 사과하며 무릎을 꿇었다고 전해진다.  
 
또 일각에서는 A과장이 정 원장과 만나는 과정에서 과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복지부 관계자는 "A과장이 큰 실수를 했다"며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23일에 임명된 정 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고, 문 대통령 지지 모임인 '더불어 포럼' 창립에도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산하 전남정책연구원 설립추진공동위원장도 지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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