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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불출마설 속 김경수 측 "곧 입장 발표"

중앙일보 2018.04.19 09:58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뉴스1, 중앙포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뉴스1, 중앙포토]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안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8시 50분쯤 기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30분 기자들에게 ‘김 의원이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했다가 곧바로 ‘방금 공지드린 오전 9시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은 취소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출마 선언을 돌연 취소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결국 출마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의원은 다음주쯤 간다고 예측했는데 오늘 갈 것 같네요”라고 썼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이 6ㆍ13 지방선거 판도 전체를 끌고 가는 상황이 돼버린 만큼 김 의원의 고민이 깊은 것 같다”며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자신의 연루 의혹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는 만큼 출마를 예정대로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그 동안 2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 상 불법적인 여론 조작에 연루된 것처럼 악의적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혀왔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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