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재인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 '경인선'-김정숙 여사 단체 사진

중앙일보 2018.04.19 02:00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김정숙(64) 여사가 김모(49ㆍ필명 드루킹)씨가 주도한 문재인 후보 지지 그룹인 ‘경인선(經人先ㆍ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회원들과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김 여사가 “경인선 가야지. 경인선 가자”라며 경인선 회원을 응원하는 영상이 17일 공개된 데 이어 18일에는 두 장의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공식 블로그 ‘국민의 나라’에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과 찍은 사진이 올라 있다. 대선 때이던 지난해 4월 9일 ‘문재인 부인 정숙씨가 봄을 맞이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사진 중 하나다. [문 대통령 블로그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공식 블로그 ‘국민의 나라’에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과 찍은 사진이 올라 있다. 대선 때이던 지난해 4월 9일 ‘문재인 부인 정숙씨가 봄을 맞이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사진 중 하나다. [문 대통령 블로그 캡처]

한장의 사진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공식 블로그였던 ‘국민의 나라’에 올라 있다. 김 여사가 경인선 회원들과 어울려 포즈를 취한 것으로 지난해 4월 9일 ‘문재인 부인 정숙씨가 봄을 맞이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대선 홍보 글에 포함됐다. 경인선 회원들은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자 글씨로 ‘經人先(경인선)’이 쓰여 있는 파란 수건을 들고, 김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지난해 3월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김정숙 여사와 김경수 의원이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회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3월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김정숙 여사와 김경수 의원이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회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한장의 사진은 지난해 3월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 때의 것이다. 연합뉴스가 찍은 사진에는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가 담긴 파란색 수건을 들고 있는 지지자들과 김 여사가 악수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 여사 옆에는 김경수 의원이 서 있다.
앞서 청와대는 김 여사 경인선 응원 동영상에 대해 “김 여사가 당시 지지그룹들이 피케팅(응원전)을 하는 걸 보고 ‘문팬’이네 생각하고 간 것이지, 경인선이라는 곳을 알고 그런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