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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항공기서 인질극 발생…비상착륙 후 인질범 제압 “인명피해 없어”

중앙일보 2018.04.15 23:14
15일 중국 항공기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질범은 착륙 직후 3시간여 만에 경찰에 의해 제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깅]

15일 중국 항공기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질범은 착륙 직후 3시간여 만에 경찰에 의해 제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깅]

 
중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정신질환을 일으킨 남성 승객이 여승무원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여 운항 중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현지시간) 남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中國國際航空公司·에어 차이나) CA1350편이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비상착륙했다.
 
다행히 착륙 후 3시간여 만에 인질범이 경찰에 제압돼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질범의 신병을 확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항공기 긴급착륙에 전후해 공항 측은 공안 등과 협력해 응급태세를 갖추고 소방대, 특수경찰 병력, 의료진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공안 당국은 “사건 피의자는 후난성 안화 출신의 남성(41)으로 정신질환 병력이 있으며 이날도 베이징으로 향하는 항공기 좌석에 앉았다가 갑자기 발작해 손에 만년필을 쥐고 여승무원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중국민항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 남성 승객이 여승무원을 인질로 잡는 사건이 발생해 매뉴얼에 따라 항공기가 비상착륙했다”며 “사건은 오후 1시 17분 성공적으로 처리됐고, 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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