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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북한 태양절이 달라졌어요' '무력 시위' 사라져

중앙일보 2018.04.15 17:48
북한이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최대 명절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무력시위 행사가 아닌 문화·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한 차분한 분위기의 경축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에 이른 아침부터 모인 사람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향해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15일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에 이른 아침부터 모인 사람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향해 묵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예년과 다른 북한의 '태양절' 분위기는 곧 있을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적 언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016년 태양절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무수단 계열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작년에는 대규모 열병식으로 무력시위를 벌였다. 반면 올해는 별다른 군사적 동향 없이 친선예술축전,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김일성화 축전 등의 문화·체육 행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군인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군인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북한 남녀가 지난해 4월 15일 평양 김일성광정에서 열렸던 열병식에서 북극성 미사일 형태의 모형을 뒤로하고 플라스틱 꽃을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 남녀가 지난해 4월 15일 평양 김일성광정에서 열렸던 열병식에서 북극성 미사일 형태의 모형을 뒤로하고 플라스틱 꽃을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 주민들과 군인들이 15일(현지시간)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주민들과 군인들이 15일(현지시간)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에 헌화를 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여자 군인들이 꽃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에 헌화를 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여자 군인들이 꽃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복을 차려입은 북한 주민들이 15일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헌화하기위해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복을 차려입은 북한 주민들이 15일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헌화하기위해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태양절' 당일인 15일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에 이른 아침부터 모인 사람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줄지어 헌화하거나, 단체 사진을 찍는 등의 평범한 나들이를 즐겼다.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 성과를 선전하는 현수막이나 게시물들은 모두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이를 대동한 북한 시민들이 지난 13일 '김일성화축전' 열린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이를 대동한 북한 시민들이 지난 13일 '김일성화축전' 열린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시민들이 지난 13일 '김일성화축전' 열린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시민들이 지난 13일 '김일성화축전' 열린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일성화축전' 열린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에 전시 도우미가 한복을 차려입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일성화축전' 열린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에 전시 도우미가 한복을 차려입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2일 북한 박춘남 문화상이 평양 국제 주택가에서 김일성 미술 전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2일 북한 박춘남 문화상이 평양 국제 주택가에서 김일성 미술 전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3일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AFP=연합뉴스]

지난 13일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AFP=연합뉴스]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서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서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예술단 단장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접견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중국 예술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저녁 연회를 마련했고,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도 같은 날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 예술단의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공연을 관람했다. 작년 11월 3박 4일간 시진핑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예술단 단장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예술단 단장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북한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 기념하는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은 1974년 4월 중앙인민위원회를 거쳐 1997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3주기 때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중앙인민위원회, 정무원의 5개 기관이 공동결의안에서 비롯됐다. '태양절'에는 대대적인 축하 행사가 치러지며 보통 무력시위 행사가 이어져 왔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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