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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상습 여성혐오 발언 쏟아낸 현직 소방관…감찰 조사

중앙일보 2018.04.15 08:49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기사 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한 현직 소방관이 온라인을 통해 상습적으로 여성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소방서 소속 A(26) 소방사가 자신의 SNS에 수차례에 걸쳐 여성비하 혐오 발언을 해 감찰 조사 중이다.  
 
해당 글에는 데이트폭력으로 살해당한 여성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동두천 소방서 측은 이 글을 올린 사람이 현직 소방관임을 인정하고, "2~3일 전부터 A씨에 대한 감찰이 시작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15일 여성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를) 공격하는 ‘페미’라는 여성 40~50명에 비방과 욕설을 듣다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똑같은 식으로 맞대응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평상시에 서로 남혐, 여혐하는 사람들 댓글은 쳐다도 안 봤다"라며 "말을 잘못한 게 맞다. 죄송하다. 이번 댓글싸움 전까진 여성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 혼자서 욕설을 하고 이상한 글을 쓴 사람으로 취급받아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저도 사람인지라, 저에게 욕하는 사람들을 이기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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