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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공병원, “공산당에 충성하는 ‘정자 기증자’ 찾는다”

중앙일보 2018.04.13 15:03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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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공병원인 베이징대 3병원이 최근 정자 기증자를 모집하면서 초빙 대상에 대한 조건으로 “사회주의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 공산당 사업에 충성하는 사람”을 내걸어 화제다. 
  
이 병원은  “탈모·비만·유전병이 없는 20세 이상 남성의 ‘우수한 정자’를 기증받는다”고 하면서, 정치 성향도 필수 조건 중 하나로 내세웠다. 사례금은 5500위안(약 93만원)이었다. 
 
광고가 인터넷에 퍼지자 중국 인민들 사이에서도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이젠 공산당의 세뇌 작업이 정자에서부터 출발하는가’라며 중국 공공병원의 조치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정자 기증자의 사상 요건을 ‘사랑과 공익심을 갖춘 사람’으로 슬며시 바꿨다. 기존의 광고는 삭제된 상태다.
 
중국 공공병원에서 이런 광고가 나온 것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 경쟁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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