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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은 “탈모·비만·유전병이 없는 20세 이상 남성의 ‘우수한 정자’를 기증받는다”고 하면서, 정치 성향도 필수 조건 중 하나로 내세웠다. 사례금은 5500위안(약 93만원)이었다.
광고가 인터넷에 퍼지자 중국 인민들 사이에서도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이젠 공산당의 세뇌 작업이 정자에서부터 출발하는가’라며 중국 공공병원의 조치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정자 기증자의 사상 요건을 ‘사랑과 공익심을 갖춘 사람’으로 슬며시 바꿨다. 기존의 광고는 삭제된 상태다.
중국 공공병원에서 이런 광고가 나온 것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 경쟁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