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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한 여자친구 싣고 운전하다 사고 내 검거된 30대 입건

중앙일보 2018.04.13 14:35
살해한 애인을 태운 채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변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바람에 지나가던 경찰에게 붙잡힌 30대 남성이 입건됐다.
 
구미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북 구미시에서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회사원 A(3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살해한 애인을 차량 조수석에 싣고 운전하던 중 낙동강 수변공원 인근 도로 안전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마침 사고 지점을 순찰하던 파출소 직원이 이를 도우려고 다가갔다가 숨진채 차에 타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중앙포토]

경찰[중앙포토]

 
경찰 관계자는 "순찰차를 탄 경찰관이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를 도와주려다가 시체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하기 30여분 전 구미공단 한 주차장 내 자신의 승용차에서 애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배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을 많이 마신 데다 우울증약까지 복용한 A씨는 현재 구미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지만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채 벌벌 떨고 있어 병원 치료부터 하고 있다"며 "치료 후에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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