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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물벼락 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내사 착수

중앙일보 2018.04.13 11:13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내사 이유를 밝혔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수사기관은 범죄 혐의에 관한 익명의 신고나 풍문, 첩보 입수, 출판물 보도 등으로 인해 범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내사에 나선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관계 확인 작업도 뒤따를 수 있다.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의 광고팀장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이 해당 업체 익명게시판 등에 올라오면서 주변에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퍼지자 조 전무는 12일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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