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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청와대, 저잣거리에서나 있을 짓 하고 있어”

중앙일보 2018.04.13 09:56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김기식 금감원장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청와대 인사체계 점검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김기식 금감원장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청와대 인사체계 점검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청와대가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경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청와대의 결단이 늦으면 늦을수록 역풍은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김 원장의 과거 행동과 관련해 실제로 법에 어긋난 것이 있는지를 따져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서를 보낸 것은 치졸하고 비열하고 수준낮은 그런 저잣거리에서나 있을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선관위는 헌법기관이다. 헌법기관에 지금 뭐하자는 것이냐”며 “인사를 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인사 검증을 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인데 지금에 와서 김 원장 문제를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왜 책임을 묻는 것인지. 이러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김 원장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 정권이 국민들 지지에 취해 국회에서 내는 목소리는 안하무인으로 느끼고 있다”며 “‘너네들은 짖어라. 우리는 간다’ 이런 형식같다. 자유한국당이 과거 잘못과 오류로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으나 이제 야당으로서 건전한 국정의 비판과 견제 세력으로 내는 목소리에 대해서 이걸 고깝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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