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지난달 28일 게재한 사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臺)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내외와 오찬한 뒤 이들을 환송하는 모습.[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08/43f3650f-c6f8-4e49-bb59-b37c8494a114.jpg)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달 28일 게재한 사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지난 27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臺)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내외와 오찬한 뒤 이들을 환송하는 모습.[연합뉴스]
요미우리 "확실한 체제 보증과 전면적 보상 요구"
"金,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평양 美 대사관도 언급"
북ㆍ중 정상회담 내용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한 서울ㆍ베이징발 보도에서 요미우리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미국이 우리의 체제를 확실히 보증하고, 핵포기에 따른 전면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면 핵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또 “국교를 정상화하고, 평양에 대사관을 설치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는 생각도 김 위원장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볼 때 “향후 북ㆍ미 회담등에서 확실한 체제보장, 제재 해제, 대규모 경제 지원 등을 북한에 먼저 제공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 이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CCTV]](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4/08/11c95a98-894e-4dde-b724-001453254ca0.jpg)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 이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CCTV]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문은 “한국 정부내에는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김 위원장이 요구하는 북한 체제의 안전을 직접 담보하는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북한이 받아들일 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이 원하는 건 결국 미국과의 불가침조약 체결로,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이를 강하게 요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할 지가 초점”이라고 내다봤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