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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7년 못한 건 4년 더 해도 못해”

중앙일보 2018.04.06 01:05 종합 1면 지면보기
서울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4일)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5일 박원순 현 시장을 겨냥해 “박 시장이 서울시를 이끄는 동안 작은 변화는 있었지만 서울시에 필요한 큰 변화는 없었다”며 “지난 7년 동안 만들지 못한 것을 4년 더 한다고 해서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 후 첫 인터뷰에서 “커다란 변화를 만드는 건 사람마다 근본적 능력이 다르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 뒤 첫 인터뷰
지난 대선 이어 야권 연대 부정적

안 위원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한 것에 대해 “당시 (나는) 제대로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생각해 조금 더 준비된 분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나선 게 (당시 양보에) 책임을 지는 자세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내가 야권 대표 선수”라며 “압도적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유권자분들도 표를 몰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 표가 흩어졌던) 지난 대선 때와 지금은 다르다”며 “한국당 쪽에서 누가 나온다고 해도 극우적인 표도 다 모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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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 안 위원장은 “서울과 어떤 연고도 없는 대구 시민”이라며 “서울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고 서울시장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서울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엔 “지금은 사즉생의 각오로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서울을 바꾸고 개혁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답했다.
 
최민우·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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